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아카데미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한 장면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22일(현지 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명단에서 케데헌을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로 선정했다. 영화에 수록된 곡 '골든'은 주제가상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케데헌과 함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두고 겨룰 작품은 월드디즈니의 '주토피아2', 픽사의 '엘리오', 프랑스 애니메이션 '아르고', 프랑스·벨기에 합작 애니메이션 '리틀 아멜리'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포스터 / 넷플릭스
주제가상 부문에서는 '골든'과 함께 '씨너스: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 '다이앤 웨런 : 뤼렌틀리스'의 '디어 미'(Dear Me), '비바 베르디!'의 '스위트 드림스 오브 조이'(Sweet Dreams Of Joy), '기차의 꿈'의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가 후보로 지명됐다.
'골든'으로 골든글로브 어워즈 등 주요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한 만큼, 이번 오스카에서도 상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보고 있다.
지난해 6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케데헌은 K팝 걸 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을 사냥하는 데몬 헌터스로 활약하며 '사자보이즈'와 대결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연출작이었다. 배우 이병헌과 안효섭이 영어 더빙에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케데헌은 공개 직후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오징어 게임'을 제치고 넷플릭스 역대 최다 누적 시청 수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6월에 작품이 공개된 이후 약 두 달 만에 누적 시청 시간은 3억 9330만 시간을 달성하기도 했다.
'골든글로브'에서 수상 소감 전하는 이재 / 유튜브 'MBN News'
특히나 주목을 받은 사람은 '골든'을 가창, 작곡한 이재였다. 이재는 여러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감동의 수상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이재는 지난 11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눈물을 흘리며 "이 노래가 다른 소녀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을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자신이 직접 쓴 '골든'의 실제 가사(I’m done hidin', now I’m shinin' like I’m born to be)를 인용하며 "빛나기에 늦은 때는 없다"라고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국제영화 부문 최종 후보 다섯 편에 들지 못했다. 한국 영화 대표작으로 출품된 이 영화는 지난달 공개된 예비후보(shortlist) 15편 안에 들어 기대를 모았으나, 이날 최종 후보에는 지명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 감독은 3년 전인 2023년에도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아카데미 국제영화 부문 예비후보에 올랐다가 최종 후보에는 들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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