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이 왜 스시?”…K푸드 열풍에도 포장지엔 ‘스시 앤 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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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이 왜 스시?”…K푸드 열풍에도 포장지엔 ‘스시 앤 롤’

경기일보 2026-01-23 09:07: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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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김밥용 김 포장지에 영어로 ‘SUSHI AND ROLL’이라고 표기돼 있다. 서경덕 교수 제공
일부 김밥용 김 포장지에 영어로 ‘SUSHI AND ROLL’이라고 표기돼 있다. 서경덕 교수 제공

 

국내산 김밥용 김 포장지에 일본 음식을 뜻하는 ‘스시 앤 롤(SUSHI AND ROLL)’이라는 영어 표기가 사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부 ‘김밥용 김’ 포장지에 여전히 영어로 ‘스시 앤 롤’이라고 표기돼 문제가 되고 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을 살펴보면 국내산 김밥용 김 포장지에 일본 음식을 뜻하는 ‘스시 앤 롤’이라는 표현이 영어로 적혀 있다.

 

서 교수는 “김밥은 이제 세계인들이 즐겨 먹는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며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헌트릭스 멤버가 김밥을 먹는 장면이 나와 큰 화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미국의 유명 슈퍼마켓 체인 ‘트레이더조’에 냉동 김밥이 팔리면서 미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라며 “특히 한국에 관광을 온 많은 외국인들이 김을 많이 사가는데 ‘김밥용 김’ 역시 잘 팔린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김밥용 김 포장지에 ‘스시 앤 롤’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서 교수는 “예전에는 외국인들이 김밥을 잘 모르기에 이해를 돕기 위해 ‘스시 앤 롤’로 표기할 수 밖에 없었던 점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김밥은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K푸드의 대표 주자로 성장했기에 당당히 ‘KIMBAP’ 혹은 ‘GIMBAP’으로 표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 김치, 비빔밥, 불고기 등을 꾸준히 홍보해 왔는데 올해부터는 김밥, 떡볶이, 한국식 토스트 등을 널리 알려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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