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진출한 명망가 출신, 높아지는 증명의 ‘벽’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연예계 진출한 명망가 출신, 높아지는 증명의 ‘벽’

스포츠동아 2026-01-23 09:04:12 신고

3줄요약
사진 | 브루클린 베컴·애니 인스타그램 장은지 기자

사진 | 브루클린 베컴·애니 인스타그램 장은지 기자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영국 출신의 세계적 축구 스타 베컴 가문의 장남 브루클린 베컴이 부모와의 불화를 직격 폭로하며 대중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는 가운데,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검증의 벽’ 앞에 선 국내외 명망가 출신 연예인들의 행보에도 사뭇 시선이 쏠린다.

최근 브루클린 베컴은 개인 SNS를 통해 “부모는 평생 나를 조종해왔다”고 폭로했다. 그는 데이비드와 빅토리아 베컴이 ‘베컴’이라는 이름에 대한 권리를 포기할 것을 강요하고, 아내와의 관계조차 망치려 했다고 주장하며 사실상 ‘절연’을 선언했다.

이에 대한 여론은 대체로 싸늘한 인상이다. “직업이 베컴 아들인 주제에 배부른 투정이다”, “평생 노력 없이 부모의 후광으로 편하게 살아놓고 고통을 운운하는 것이 공감되지 않는다” 등 비판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기류는 최근 연예계로 진출한 국내 명망가 출신 자녀들을 향한 냉엄한 시선과도 맞물린다. 데뷔와 동시에 출생 배경의 후광을 업고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지만, 이는 머지않아 양날의 검이 되어 ‘날카로운 검증의 눈’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혼성그룹 올데이프로젝트 멤버로 데뷔한 신세계 가문의 장녀 애니(문서윤)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가 최근 1학기 남은 컬럼비아대 복학 소식을 알리자, 일각에서는 “아이돌을 취미로 하느냐”며 진정성을 의심하는 일부 반발이 일기도 했다.

대중의 반응은 ‘지나치게 비판적인 시각’이라는 게 중론이기는 하다. 한 누리꾼은 “다른 아이돌이 학업을 마치고 돌아온다면 ‘본업과 공부까지 모두 잘하는 능력자’나 ‘성실함의 아이콘’이라 추켜세웠을 것”이라며 재벌 출신에게만 유독 높은 잣대를 강조하는 분위기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사진 | MBC M ‘쇼챔피언’ 방송 캡처

사진 | MBC M ‘쇼챔피언’ 방송 캡처

신전떡볶이의 방계 자녀로서 일명 ‘떡볶이 수저’라 불리며 주목받은 하민기 역시 정식 데뷔를 앞두고 혹독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소속사 모덴베리코리아의 첫 프로젝트 싱글 활동의 일환으로 21일 음악방송에 등장했다. 평소보다 더 날카롭게 가동된 대중의 현미경 관찰 속에서 그는 출충한 라이브 실력을 증명하며 ‘특혜 데뷔 논란’을 상당부분 잠재운 인상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일반 연예인보다 엄격한 실력 검증에 도덕적 잣대 또한 따라붙는 명망가 출신에 대해 ‘태생적 후광 덕분에 주목도가 높은 것은 분명하지만 특혜 논란을 피하기 위한 압도적인 실력이 필수불가결해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명망가 자녀에게 연예계는 화려한 꽃길인 동시에 가시밭길”이라며 “대중이 느끼는 ‘불공정의 정서’를 상쇄할 만큼의 진정성과 성실함을 보여주는 것이 이들이 마주한 가장 큰 숙제”라고 짚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