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최천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문제와 관련해 유럽연합(EU)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철회하고 협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히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22일(이하 현지시간)이틀째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투심이 살아나고 저가 매수가 이어진 결과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6.78포인트(0.63%) 뛴 49,384.01에 장을 닫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7.73포인트(0.55%) 상승한 6,913.3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11.20포인트(0.91%) 뛴 23,436.0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 겁만 주고 발 빼는 트럼프 ‘타코(TACO)’트레이드 이어져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트레이드’가 이틀째 이어졌다. ‘타코 트레이드’는 트럼프가 주요 의제를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즉 겁을 주며 맹공을 퍼붓다 결정적인 순간에 실리를 챙기며 급히 발을 빼는 거래 분위기를(을) 매수 기회로 삼는다 월가의 신조어다.
트럼프가 중국, 캐나다 등과의 무역 협상에서 고환율 관세를 부과하려 했다가 없던 일로 했던 ‘타코’ 행보를 그린란드 사태에 다시 반복했다고 본 시장은 빠르게 투심을 회복하며 전날에 이어 매수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처음으로 종전을 위한 3자 회담을 갖기로 결정한 점도 증시에 안도감을 더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와 스위스 다보스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23일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당국자들이 만나 종전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가 첫 번째 3자 회담”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 테슬라는 4.15%, 메타는 5.66% 올랐다. 그간 다른 빅테크에 비해 저조한 흐름이었던 메타로 매수세가 집중된 모습이다.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품귀의 수혜를 보는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이날도 2.18% 오르며 시가총액이 4500억달러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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