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고백 "하나가 막히니까...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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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고백 "하나가 막히니까...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일간스포츠 2026-01-23 01:0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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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인터뷰하는 이정후. 사진=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 21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기복 없이 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 지난해보다 훨씬 더 발전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10도루 7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35를 기록했다.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은 2024년보다 좋았지만,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1658억원) 몸값을 고려하면 만족할 수 없는 성적표다. 

이정후는 이달 초 구단 고위 관계자가 방한했을 때 토니 비텔로 신임 감독을 처음 만나서도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인사한 바 있다. 그는 "한국에선 공격에 더 무게를 뒀다. 그런데 미국에선 한 부분(공격)이 막히니까 멘털이 무너져 수비와 주루까지 영향을 받더라. 공·수·주 모두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해) 특히 수비 측면에서 많이 반성했다. 콜플레이부터 자신감 있게 하겠다"며 "타격할 때 힘쓰는 방향이 다소 뒤틀린 느낌을 받아서 겨우내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지난해와 달리 재활이 아닌 훈련만 한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 구단이 짠 훈련 강도가 (이전보다) 훨씬 셌다. 매일 새로운 프로그램을 소화해 재밌었다"고 돌아봤다.

이정후는 이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공식화했다. 2023년 가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2년 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는 그는 "오랜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스럽다. 대표팀에서 뛰는 건 나의 자랑이자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미국 도착 후 개인 훈련을 하다가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이달 말 이동할 계획이다. 그는 "5차례 시범경기를 치른 뒤 대표팀에 합류할 거 같다"며 "모든 면에서 더 나아져서 많은 분의 기대에 충족하고 싶다. 팀이 꼭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면 좋겠다. WBC에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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