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비 없다던 대학생 믿었는데"…분식집서 2만원 빌려가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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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비 없다던 대학생 믿었는데"…분식집서 2만원 빌려가 잠적

모두서치 2026-01-23 00:19: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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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차비가 없다는 대학생을 믿고 돈을 빌려줬다가 한 달 넘게 받지 못했다는 분식집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학생 차비 사기 주의하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서울 구로에서 한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는 "지난달 9일 개점 준비하던 중 한 남성이 가게로 들어왔다"고 했다.

A씨는 "(남성이) 근처 아파트에 할머니와 사는 지방대 대학생인데, 차비가 부족해 학교에 못 간다면서 1만6700원이 모자란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남성은 A씨에게 "이틀 안에 꼭 갚겠다. 할머니는 계좌이체를 못 하신다"며 도움을 구했고, A씨는 "절실해 보였고 나쁜 사람처럼 보이지 않아 전화번호만 받고 2만원을 빌려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성은 한 달이 지나도록 돈을 갚지 않았다.

A씨는 "돈 보내준다고 말만 하면서 계속 입금 날짜를 변경하고, 거짓말한다"며 "도와주고 싶은 마음으로 한 선택이 이런 결과로 돌아오니 마음이 씁쓸하다"고 밝혔다.

첨부된 문자 캡처 화면에서 남성은 "돈이 계속 안 들어와서 야간 물류 상하차를 하고 있다. 절대 안 드리거나 그러지 않는다"며 입금 날짜를 미루는 모습이 담겼다.

후속 글에서 A씨는 "돈을 보내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하자 연락은 왔다"며 "이후에 찾아보니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본 다른 가게들이 있더라. (돈을) 보내지 않으면 신고를 준비하려 한다"고 전했다.

A씨의 글이 올라오자 "지난달 같은 수법으로 당했다"며 또 다른 제보자가 등장하기도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2만원에 자신을 팔아먹는 불쌍한 인생", "사기꾼은 소액이라도 강력한 처벌을 했으면 좋겠다", "사기랑 상관없이 좋은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대한 그 순간만큼은 성인인 거다. 장사 잘될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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