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이번 시즌 세 번째 ‘이주의 선수’를 수상했다.
프리미어리그(PL) 공식 사무국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브루노가 PL 22라운드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보여준 인상적 활약에 따른 결과다. 브루노는 이번 수상으로 이번 시즌 세 번째 ‘이주의 선수’ 선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라고 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0 승리를 거뒀다.
10번(공격형 미드필더)으로 선발 출전했던 브루노. 자신의 주 포지션에서 뛰었던 만큼 경기력은 눈부셨다. 초반부터 특유의 찬스 메이킹 능력을 바탕으로 맨시티를 몰아붙였는데 임팩트는 확실했다.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주며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적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브루노다. 이날 89분 동안 1도움을 비롯해 파이널 써드 패스 12회, 리커버리 8회, 롱 패스 성공 5회, 경합 성공 5회, 크로스 성공 3회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활약을 인정받아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최우수 평점인 8.7점을 받았다.
드디어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은 듯한 모습이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브루노는 주로 3선으로 활약했다. 3-4-2-1 포메이션을 가동하는 아모림은 측면 공격 숫자를 늘리고 중원에 2명의 미드필더만을 배치하는 전술을 구사하는데 브루노에게 미드필더를 맡겼다. 이 때문에 브루노는 그간 10번에서 최전방을 누볐던 것과 달리 중원 깊숙이 내려가 수비 부담을 안게됐다. 자연스레 공격 비중은 줄었다. 3선에서의 활약도 뛰어났지만, 빼어난 공격력을 갖춘 브루노에게 맞지 않는 자리라는 지적이 많았다.
아모림이 경질된 뒤부터 역할이 달라졌다. 대런 플레처 임시 감독이 지휘했던 지난 8일 번리전부터 10번으로 나서 바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어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과 신임 사령탑 마이클 캐릭이 지휘했던 맨시티전까지 3경기 연속 도움을 올렸다. 캐릭 감독은 앞으로도 브루노를 10번으로 쓸 것이라 시사했다. 앞으로는 맨유 팬들이 그동안 원했던 ‘10번의 브루노’를 보게 될 전망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