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노동조합이 한국거래소가 추진하고 있는 거래시간 연장안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22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는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앞에서 한국거래소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를 견제하는 방안으로 거래시간 연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넥스트레이드가 8시에 오픈하니 한국거래소는 7시에 오픈하고 향후 넥스트레이드가 6시에 오픈하면 거래소는 그것보다 빠르게 오픈해 24시간 거래 시스템을 갖추고자 하는 게 한국거래소에서 생각하는 발전적 방향인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 거래시간 마감을 오후 3시에서 3시 30분으로 확대한 증권 거래시간 연장으로 실질적 유동성이 확대됐는지 확인해 보면 이번 거래시간 연장이 얼마나 허울뿐인지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한국거래소는 우리 자본시장의 경쟁력과 국제적 정합성을 제고하기 위해 내년 12월을 목표로 24시간 거래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거래소는 시장의 잠재 거래수요를 추가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도록 증시개장을 오전 7시로 조기화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4일 공개한 설명 자료를 통해 “노동계에서 주장하는 노무부담 문제에 대해서는 전국에 산재돼 있는 지점 주문을 금지하고 본점과 HTS‧MTS(홈트레이딩시스템‧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한 주문으로만 제한해 노무보담을 최소화하겠다”라며 “증권업계가 주장하는 ETF LP(유동성공급자) 참여와 관련해서는 정규시장 외에는 선택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증권사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거래소는 “정보기술(IT) 개발 부담 최소화를 위한 다각적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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