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솔루션 b.IoT가 적용된 팩토리얼 성수가 국내 최초로 스마트 빌딩 국제 인증인 스마트스코어 골드 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스마트스코어는 스마트시티 인증 전문 기업인 와이어드스코어가 운영하는 국제 평가 기준이다. 건축물에 적용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의 구현 정도와 실제 입주자가 체감하는 효용성을 종합적으로 측정한다. 평가는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부터 골드, 실버, 공인 순으로 나뉜다. 이번 인증으로 팩토리얼 성수는 미국 휴스턴의 텍사스 타워, 홍콩의 더 헨더슨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 빌딩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빌딩 운영 상태 전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모습 / 삼성전자 뉴스룸
팩토리얼 성수는 2020년 성수역 인근의 물류 부지를 개발해 조성된 오피스 빌딩이다. 기획 단계부터 삼성전자와 협업해 테크 레디 빌딩이라는 명확한 콘셉트를 설정했다.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기술과 건물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형태를 지향했다. 이번 골드 등급 획득은 건물 관리자에게는 운영 효율성을, 입주자에게는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상위 수준의 스마트 빌딩임이 검증되었음을 의미한다.
핵심 역할을 수행한 것은 삼성전자의 b.IoT 솔루션이다. 공조, 조명, 전력 등 빌딩 내 주요 설비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하는 AI 기반 시스템이다. 관리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건물 전반의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상황에 맞춰 제어한다. 인공지능이 에너지 사용량과 설비 운영 현황, 냉난방 효율을 스스로 분석하고 입주자들의 사용 패턴을 예측해 최적의 에너지 관리 모델을 도출한다. 설비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알림을 보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도 한다.
에너지 절감 효과는 구체적인 데이터로 증명됐다. 땅속 열에너지를 활용하는 DVM 지열 시스템과 b.IoT를 연동해 중앙 공조와 시스템에어컨을 최적 상태로 가동한 결과다. 부경대학교 연구팀이 2025년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한 실증 연구에 따르면, 해당 기간 에너지 사용량은 약 27%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빌딩 운영 상태 전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모습 / 삼성전자 뉴스룸
현실의 빌딩을 가상 공간에 그대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도 적용됐다. 관리자는 3D 모델로 시각화된 가상 환경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 해 볼 수 있다. 실제 상황 발생 전 미리 결과를 예측하고 대응책을 마련함으로써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박찬우 삼성전자 B2B 통합 오퍼링 센터 부사장은 이번 인증이 b.IoT 솔루션의 편의성과 경쟁력을 검증받은 계기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AI 기반의 자율 운영 빌딩 구현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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