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따라 22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된 박영빈 인천지검장(56·연수원 30기)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번 인사 대상자 가운데 사의를 밝힌 것은 박 검사장이 처음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후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때가 되어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함께 근무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떠나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바른 길은 멀리 돌아도 결국 이른다’는 마음으로 검찰 구성원 모두의 힘찬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지검장은 그동안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해 지검장 17인과 함께 성명을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법조계에서는 박 지검장 외에 주요 인사들의 이탈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동균 수원지검 안산지청장(33기), 신동원 대구지검 서부지청장(33기), 하담미 수원지검 안양지청장(32기), 용성진 광주지검 순천지청장(33기) 등도 사직 의사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박성민 법무부 법무실장(50·사법연수원 31기)이 신임 인천지검장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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