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다녀왔나…경로 추적 부품만 사라진 무인기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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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다녀왔나…경로 추적 부품만 사라진 무인기 미스터리

연합뉴스 2026-01-22 17:03: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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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여주 추락 기체, 비행경로 몰라 대공 용의점 없다 판단

기체 분실 두 달여 만에 발견…군경, 경위 조사

군경 '북한 무인기 침투' 피의자 압수수색 종료 군경 '북한 무인기 침투' 피의자 압수수색 종료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북한의 한국 무인기 침투 주장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는 '군경합동조사 TF'가 21일 민간인 피의자 3명의 주거지 및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이날 피의자 장모씨와 오모씨가 다니던 서울의 한 대학교 공대 건물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2026.1.21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북한 침투 무인기' 사건의 피의자가 지난해 날렸던 무인기의 핵심 부품들이 사라진 상태였던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무인기에는 비행을 가능케 하거나 영상을 기록하는 장치가 탑재된다. 문제의 무인기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여주에서 추락한 채 발견됐는데, 비행 동선을 기록하는 비행통제장치, 영상 메모리카드 등이 없는 상태였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 무인기는 군경합동조사 TF가 피의자로 입건한 장모씨가 만든 것으로, 군경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북한 침투 무인기와 동일 기종으로 추정된다.

11월 추락 사건을 조사한 국군방첩사령부와 경찰은 기체가 북한의 무인기와 색상·무늬 등이 유사하지만 장씨에게 대공 용의점은 없다고 판단했다. 무인기의 비행경로를 알 수 있는 부품이 한꺼번에 사라져 추적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배터리도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아 사용량을 토대로 이동 거리를 추정할 수 없었다고 한다. 결국 '경량 무인기를 시험 삼아 날려봤다'는 장씨의 진술에, 경찰은 미신고 비행 혐의만 적용해 그를 검찰로 넘기고 기체는 반환했다.

하지만 추락 기체에서 사라진 부품들은 무게나 부피, 부착 위치가 각각 달라 추락 충격으로 동시에 소실됐다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게 일부 무인기 전문가의 지적이다.

게다가 장씨는 무인기를 날린 시점을 그해 8월 하순으로 진술했다. 기체가 발견된 이포보 인근은 보행로가 있어 인적이 드물지 않다고 한다. 날개 1.8m·몸통 1m에 이르는 무인기가 두 달 넘게 눈에 띄지 않았다 발견됐다는 것도 석연치 않은 대목이다.

군경 TF는 장씨가 그간 만든 무인기들의 이동 경로와 비행 목적 등을 함께 살펴볼 계획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장씨가 무인기를 개조한 장소로 추정되는 사립대 공대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수사관들이 흰 천에 싸인 거대한 압수물을 차량에 싣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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