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대한국민 가해하면 패가망신”… 캄보디아 스캠 조직 73명 압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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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대한국민 가해하면 패가망신”… 캄보디아 스캠 조직 73명 압송

포인트경제 2026-01-22 16:52: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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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주도로 23일 오전 인천공항 도착 예정
869명 대상 486억 편취한 73명 송환
로맨스 스캠·성형 도피 사범 등 포함
“민생 파괴 초국가범죄, 뿌리 뽑고 범죄수익 한 푼도 없이 환수하라”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지시 아래 결성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가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우리 국민 수백 명을 상대로 거액을 가로챈 한국인 사기 조직원을 무더기로 강제 송환한다. 이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피의자 송환으로, 해외 거점 범죄 소탕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22일 청와대와 정부 당국에 따르면, 캄보디아 시하누크빌, 포이팻, 몬돌끼리 등 7곳의 스캠(사기) 단지에서 검거된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이 오는 23일 오전 9시 10분 전용기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들은 우리 국민 869명에게서 약 486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송환 대상에는 딥페이크 기술로 가상 인물을 만들어 120억원을 뜯어낸 뒤 성형수술로 얼굴까지 바꾸며 도피했던 ‘로맨스 스캠 부부사기단’을 비롯해, 은퇴자 등을 상대로 194억원을 가로챈 투자 사기 총책, 피해자를 인질 삼아 국내 가족을 협박한 인신매매성 조직원 등이 대거 포함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대규모 송환과 관련해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민생을 파괴하는 초국가범죄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반드시 처벌된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가해하면 패가망신한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범죄는 개인의 삶을 파괴할 뿐 아니라 공동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악질적인 범죄”라고 규정하며, TF를 총괄하는 민정수석실을 향해 “범죄 수익을 한 푼도 빠짐없이 환수해 국민 피해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성과는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된 코리아전담반과 국가정보원, 현지 경찰이 긴밀히 협력해 장기간 추적한 끝에 거둔 결실이다. 정부는 피의자들이 해외에서 범죄를 이어가거나 재범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송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송환되는 피의자들은 도착 즉시 수사기관으로 인계되어 사법 처리될 예정”이라며 “은닉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범죄수익 환수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를 중심으로 해외 거점 스캠 범죄를 완전히 소탕할 때까지 외국 정부와의 물 샐 틈 없는 공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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