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2025-2026 V리그가 23일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하는 가운데,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향한 경쟁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라운드 MVP는 취재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며, 동률일 경우 해당 라운드 팀 성적과 출전 세트 수가 최종 기준이 된다. 개인 성과뿐 아니라 팀 흐름까지 함께 평가받는 셈이다.
여자부에서는 4라운드에서 나란히 4승1패를 기록한 인천 흥국생명과 화성 IBK기업은행 소속 선수들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특히 흥국생명은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초반 부진을 완전히 씻어내고 3위까지 도약, 올 시즌 첫 라운드 MVP 배출 가능성을 키웠다.
흥국생명의 중심에는 외국인 공격수 레베카 라셈과 세터 이나연이 있다.
레베카는 시즌 전체 득점 5위에 올라 있으며, 4라운드에서는 오픈 공격 성공률 49.6%로 이 부문 선두를 달렸다. 5경기에서 115점을 올리며 꾸준함도 증명했다.
세터 이나연의 존재감도 뚜렷하다. 정교한 토스를 앞세워 중앙 공격을 활성화시키며 이다현, 피치, 김수지 등 미들블로커 자원을 고르게 살렸다.
흥국생명의 상승세를 이끈 조율 능력은 MVP 후보로 충분한 설득력을 갖는다.
IBK기업은행에서는 빅토리아 댄착이 중심이다. 공격에서 팀을 이끌며 안정적인 득점력을 과시했고, 라운드 성적 역시 흥국생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남자부에서는 외국인 에이스 간 자존심 대결이 남아 있다.
천안 현대캐피탈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는 4라운드 공격 성공률 59.2%로 공격 종합 1위에 올랐고, 한국전력의 쉐론 베논 에번스는 시즌 득점 선두를 지키며 폭발력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맞대결 결과가 MVP 판도를 가를 핵심 변수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둔 마지막 한 경기, 그리고 기자단의 선택. 4라운드 MVP 트로피의 주인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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