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전파상, 중고폰 서비스 ‘리퍼센트’로 전면 개편… 데이터로 가격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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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전파상, 중고폰 서비스 ‘리퍼센트’로 전면 개편… 데이터로 가격 매긴다

스타트업엔 2026-01-22 16:03: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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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스마트기기 리커머스 기업 21세기전파상이 서비스명을 ‘리퍼센트(RE%)’로 변경했다
중고 스마트기기 리커머스 기업 21세기전파상이 서비스명을 ‘리퍼센트(RE%)’로 변경했다

중고 스마트기기 리커머스 기업 21세기전파상이 서비스명을 ‘리퍼센트(RE%)’로 변경하고, 데이터 기반 중고폰 거래 표준을 내세운 새 브랜드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이번 개편이 단순한 명칭 교체가 아니라, 중고폰 시장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가격 산정과 품질 평가 방식 전반을 손보는 방향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리퍼센트는 ‘다시’를 뜻하는 ‘Re’와 수치·비율을 의미하는 ‘Percent’를 결합한 이름이다. 중고 기기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자원 순환의 의미와 함께, 기기 상태와 가격을 감각이나 경험이 아닌 데이터로 설명하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그동안 중고폰 거래에서 관행처럼 쓰여 온 S·A·B급 등급 체계 대신, 동일한 기준에 따른 정량적 검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21세기전파상은 2019년 설립 이후 중고 스마트기기 거래 과정에서 반복돼 온 정보 비대칭 문제를 주요 과제로 삼아왔다. 외관 상태, 성능, 사용 이력 등 핵심 요소를 일정한 기준으로 분석하고 이를 가격에 반영하는 검수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국내외 투자 유치도 진행했다. 회사는 리퍼센트 브랜드를 통해 중고폰 거래의 판단 기준을 개인의 경험이나 주관에서 분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유통 구조 개편도 리브랜딩의 중요한 축이다. 한국산 중고 스마트폰은 품질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국가별 기준 차이와 복잡한 중간 유통 단계로 인해 가격 왜곡과 채널 분산 문제가 이어져 왔다. 리퍼센트는 표준화된 데이터 기반 검수와 재고 통합 관리 체계를 통해 국가·채널별 수요에 맞춘 해외 직접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셀러의 수익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취급 품목은 스마트폰을 넘어 태블릿과 웨어러블 등 스마트 디바이스 전반으로 넓힌다. 해외 시장은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한국 중고 기기의 경쟁력을 현지 유통망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검증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다만 데이터 기반 검수 체계가 실제 거래 현장에서 어느 수준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지, 국가별 소비자 인식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지는 과제로 남는다. 중고폰 시장은 가격 민감도가 높은 만큼, 정량 정보 제공이 거래 활성화로 직결될지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

박영준 21세기전파상 대표는 “중고폰 거래에서 필요한 것은 설명의 양이 아니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기준”이라며 “리퍼센트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중고 스마트기기 유통 구조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리브랜딩이 중고폰 거래의 신뢰 구조를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평가하면서도, 데이터 표준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의견도 함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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