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앤서니 고든이 유럽 무대에서만큼은 전설 앨런 시어러를 뛰어넘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7라운드를 치른 뉴캐슬유나이티드가 PSV에인트호번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뉴캐슬은 승점 13점을 획득하며 7위 도약했다. 치열한 16강 직행 경쟁에서 뉴캐슬은 득실 차 10점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재 승점 13점으로 묶인 팀만 파리생제르맹(PSG), 첼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시티,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등 7팀이다. 리그페이즈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예정이다.
뉴캐슬이 모처럼 홈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뉴캐슬은 전반 8분 요안 위사가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골키퍼 킥 미스를 유도했다. 위사의 압박으로 연결된 뉴캐슬의 속공으로 조엘린통이 박스 근처에서 공을 받았고 오른편에 위사에게 건넸다. 위사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0분에는 UCL에서 득점 감각을 유지 중인 고든이 불을 뿜었다. 고든과 위사가 에인트호번의 후방 빌드업을 압박으로 견제했다. 위사가 상대 센터백의 백패스 미스를 틈타 달려들었고 이내 미끄러지며 공을 고든에게 연결했다. 빈 골문을 마주한 고든은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이후 뉴캐슬은 후반 20분 반스의 쐐기골로 승기를 잡았다. 닉 포프의 롱킥이 상대 미드필더 머리에 맞고 뒤로 넘겨졌다. 이어받은 반스는 곧장 돌아서 박스 쪽으로 공을 몰아 전진했다. 속도를 높인 반스는 골문 반대편을 노린 왼발 슈팅으로 완벽한 마무리를 보였다.
이날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한 고든은 뉴캐슬 역대 UCL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고든은 UCL 6경기 6골 2도움을 올렸다. 공격포인트 8회로 종전 최다 기록자인 시어러(7회)를 뛰어넘었다. 고든이 기록한 6골도 2003년 시어러가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과 동률이다.
고든이 기묘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1년째 오픈 플레이 득점이 없는 고든이다. 올 시즌 리그 2골을 기록 중이긴 한데 모두 페널티킥으로 올린 득점이다. 반면 첫 출전한 UCL 무대에서는 경기당 1개가 넘는 공격포인트 생산력으로 남다른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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