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에게 만족하지만, 재정 상황을 고려했을 때 완전 영입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래시포드는 2024-25시즌부터 맨유에서 입지를 잃어갔다. 당시 루벤 아모림과의 불화설과 함께 경기력이 저하됐고, 결국 애스턴 빌라에 임대로 합류했다. 17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맨유에서의 활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2025-26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 임대 신분으로 둥지를 틀었다.
맨유에선 ‘금쪽이’였지만, 바르사에선 ‘복덩이’로 환골탈태했다. 이번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8골 1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페르민 로페스(5골) 다음으로 많은 득점(4골)을 기록 중이다.
맨유에서와 달리 래시포드의 태도가 환영을 받고 있다. 한지 플릭 감독은 "래시포드는 프로페셔널하다. 선발로 나서지 않는 모든 선수들과 대화하려고 노력하는데, 래시포드는 나에게 그런 것에 대해 말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고, 승점 3점이다. 나머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것은 완벽한 마음가짐이고, 그가 팀에 있어서 행복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태도와 함께 보여주는 그의 활약도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룬다. 매체는 “래시포드는 플릭 감독이 필요할 때 주전으로 나설 수 있는 자질과, 때로는 로테이션 역할을 받아들이고 적절한 경쟁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다. 바르셀로나에는 하피냐와 라민 야말이라는 주전 선수가 있기에 시장에서 그런 선수를 찾기란 어렵다”고 설명했다.
선수와 감독 모두 만족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매체는 “래시포드의 임대 계약에는 3천만 유로(약 515억 원) 규모의 완전 이적 조항이 있으나, 바르셀로나가 이를 발동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그 이적료를 맞추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여전히 샐러리캡이 문제다. 당초 시즌을 앞두고도 선수 등록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정해진 샐러리캡 한도에서 약 2억 유로(약 3400억 원)를 초과했으며 우선순위는 급여를 줄이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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