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단식 끝낸 날 발표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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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단식 끝낸 날 발표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어째...

위키트리 2026-01-22 15:0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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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8일째 단식을 이어오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중단을 선언한 뒤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 뉴스1

8일간의 단식을 끝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그는 이번 단식으로 어떤 성과를 냈을까. 보수 진영을 결집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정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성과를 내는 데는 한계를 노출했다는 말이 나온다.

장 대표는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입법을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지 8일 만인 22일 단식을 종료했다. 단식 기간 이온 음료를 거부하고 물만 섭취하면서 산소포화도와 혈당, 혈압 등 주요 건강 지표가 크게 낮아진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단식 초반만 해도 여론은 비판적이었다.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제명 의결 이후 이뤄진 결정이라는 점에서 당 안팎에선 '국면전환용'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8일째 단식을 이어오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중단을 선언한 뒤 휠체어에 오르고 있다. / 뉴스1

단식이 이어지면서 당내 여론이 우호적으로 바뀌어갔다. 당의 모든 메시지가 장 대표가 주장하는 '쌍특검'으로 집중되면서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된 중도 노선 갈등부터 한 전 대표 제명 문제 등 당내 현안들이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 장 대표 건강이 악화한 까닭에 다른 현안을 들먹이기 어려운 분위기가 형성됐다. 의원들의 눈이 자연스럽게 외부로 옮겨졌다.

실제로 장 대표와 각을 세워 온 당내 중도 성향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도 지난 20일 "장 대표의 단식을 적극 지지하고 그 투쟁에 함께하겠다"며 "당의 통합을 저해하는 어떠한 언행도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유승민 전 의원 등 당내 중도 성향 인사들도 모두 장 대표를 찾았다.

결정적인 장면은 이날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단식장을 방문한 것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장 대표를 찾아 "정치인으로서 옳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 목숨 건 투쟁을 한 것에 국민께서는 진정성을 인정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국회를 찾은 것은 탄핵 이후 처음이다.

다만 정당 지지율 반등에는 한계를 보인 듯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9~2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20%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2주 전보다 3%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p 상승한 40%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격차가 20%p에 이른다.

여론조사 기간이 장 대표 단식 중반부터 박 전 대통령 방문 전까지였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정치권에서는 극한의 대여 투쟁이 지지층의 결집력을 강화하는 기제로 작동했으나 중도 지향적 소구점이 결여된 탓에 지지율 정체 현상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식의 명분이 핵심 지지층의 정서에만 부합했을 뿐 외연 확장을 위한 중도층의 효능감을 자극하진 못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헌금 비리 의혹이 터져 나오고 특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등 국민의힘에 불리하지 않은 정국이었음에도 지지율 제고에 실패한 점은 뼈아픈 대목이다. 결과적으로 내부 결속이라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으나 외연 확장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부재가 지지율 20%라는 성적표로 돌아온 셈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0.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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