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22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추진과 관련해 "정청래 민주당 대표로부터 발표 전에 사전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 정무수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당무에 관한 사안인 만큼 청와대가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고 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그는 "대통령께서도 평소 정당 간 양당 통합에 대해 지론을 갖고 계셨던 것은 맞다"며 "어차피 양당이 이 사안을 해결해야 하니까 논의가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의 연락은 정 대표가 전날 오후 조국 혁신당 대표와 만나 합당을 공식 제안한 이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가 이 대통령과 직접 논의한 건 아니라고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기자회견 전에 회견 내용에 대해 정무수석에게 고지하고 공유했다는 것"이라며 "당정청이라고 했지, 대통령을 직접 언급한 바가 누구도 없다"고 말했다.
"장동혁 단식장 방문 오늘 오후 예정돼 있었어…李, 빠른 시일 내 가보라고 했다"
한편 홍 정무수석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의 만남과 관련해 "(정무수석) 임무를 시작하기 전인 19일부터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단식 농성장을 방문하기로 약속이 돼 있었다"고 말했다.
홍 정무수석은 "어제 낮 11시쯤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난 뒤 장 대표한테 가는 것으로 이야기했는데, 어제 밤 (장 대표 측에서) 오후 4시로 시간을 늦춰달라는 연락이 왔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방문 일정이 갑자기 잡히면서 일정이 연기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의 병문안 여부에 대해서는 "환자 상태를 봐야 한다. 병원 측 입장을 확인해 면회가 가능할 경우 빠른 시일 내 찾아갈 생각"이라며 "대통령께서도 '건강을 빨리 회복해야 한다'며 저에게 빠른 시일 내 가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여권에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의혹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 장 대표는 단식 8일째인 이날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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