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 등 한화금융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6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여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미래 금융’ 전략을 구체화했다.
22일 한화금융은 지난달 아부다비금융주간(ADFW)에서 제시한 ‘전통 금융의 신뢰’와 ‘디지털 금융의 개방성’ 결합 전략을 이번 다보스 무대에서 확장하며 협력 의제와 사업 기회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은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존 치프먼 회장 등 글로벌 리더들과 교류하며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한화자산운용도 PKA 덴마크 연기금 CEO를 비롯해 토마 브라보(Thoma Bravo), HPS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운용사들과 만나 투자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한화금융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 범위를 넓혔다. 한화생명은 리버티시티벤처스(LCV)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Web3·핀테크 혁신 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와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LCV는 뉴욕 기반의 글로벌 VC로 20억 달러 이상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이병서 한화생명 투자부문장은 “LCV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금융 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자산 정보 인프라 기업 쟁글(Xangle)과 MoU를 맺고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리서치 협력을 강화한다. 쟁글은 시세·공시·리서치·온체인 데이터 등을 제공하며 디지털자산 정보 플랫폼 ‘쟁글 포털’을 운영하고 있다.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다보스에서 확인한 디지털 금융 논의 흐름을 바탕으로 투자 및 금융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화금융은 다보스포럼 기간 한화 오피스 라운지에서 특별 대담을 열고 금융 혁신이 가져올 변화와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대담에는 LCV의 에밀 우즈 공동창업자와 멀타자 악바르 매니징 파트너, 쟁글의 김준우 공동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에밀 우즈 공동창업자는 “금융의 형태를 바꾸는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신뢰의 구조”라고 강조했고, 김준우 공동대표는 “디지털 금융의 핵심은 탈중앙화가 아닌 효율화”라며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금융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금융은 이번 다보스포럼 참여를 계기로, ADFW에서 제시한 미래 금융 전략을 글로벌 무대에서 확장·구체화하며 파트너십 기반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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