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된 구조조정에 뿔난 NHN그룹 직원들…“우리는 엑셀 속 숫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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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구조조정에 뿔난 NHN그룹 직원들…“우리는 엑셀 속 숫자 아니다”

더리브스 2026-01-22 14:02: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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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황민우 기자]
[그래픽=황민우 기자]

IT와 게임을 영위하는 NHN그룹의 직원들이 거리로 나왔다. 이들은 반복되는 구조조정 실태를 고발하며 고용 안정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NHN지회(이하 노조)는 22일 경기 성남시 NHN그룹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NHN그룹의 반노동적 구조조정 및 인력 방치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연 배경에 대해 최근 NHN Edu(에듀)의 서비스 종료 및 NHN의 일방적인 프로젝트 중단 등 그룹 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고용 불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NHN그룹의 계열사는 지난 2021년 104개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65개 수준으로 급감했다. 5년 만에 계열사 약 40%가 매각되거나 청산된 것이다.

이에 노조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인력 감축이 철저히 직원의 희생을 담보로 이루어졌다”고 비판하며 “경영진에게는 이들은 엑셀 파일 속 지워버리면 그만인 숫자일지 모르나 우리에게는 한 가정을 책임지는 직원이자 인간이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NHN지회는 22일 경기 성남시 NHN그룹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NHN그룹의 반노동적 구조조정 및 인력 방치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사진=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제공]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NHN지회는 22일 경기 성남시 NHN그룹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NHN그룹의 반노동적 구조조정 및 인력 방치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사진=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제공]

특히 노조 수도권지부 송가람 부지부장은 “NHN그룹은 계열사의 모든 주요 의사결정권을 행사하면서도 고용 책임 앞에서는 ‘법인이 다르다’며 뒷걸음질 치고 있다”며 “실질적인 지배력을 가진 자가 진짜 사용자로서 책임을 지라는 것이 시대의 준엄한 요구다”고 강조했다.

다만 NHN그룹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모든 회사가 사업이 다 잘될 수는 없다. 그런 과정에서 인력 조정이나 재배치 같은 것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최대한 인력 재배치를 하지만 모든 인력을 다 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회사는 재배치를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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