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1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단식 중이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직접 만나 건강 회복을 당부했고, 장 대표는 8일째 이어오던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장 대표는 면담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 마련된 농성 장소에서 단식을 이어가던 중 박 전 대통령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훗날을 위해 오늘 단식을 멈추고 건강을 회복했으면 한다”는 취지로 설득했고, 장 대표는 현장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만남은 단식이 장기화되며 건강 악화 우려가 커지던 시점에 이뤄졌습니다. 실제로 장 대표는 병원 이송 직전 “더 길고 더 큰 싸움을 위해 단식을 중단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놓았고, 현장에는 의료 인력이 출동해 후송이 진행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번 단식은 ‘쌍특검’(통일교 관련 의혹 및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수용 등을 요구하는 정치적 메시지의 연장선에서 진행돼 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도 방문 자리에서 장 대표의 “진정성”이 국민에게 전달될 것이라는 취지로 격려하면서도, 장기 단식이 가져올 신체적 부담을 우려해 중단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전직 대통령이 국회 단식 현장을 찾은 장면 자체가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지지층 결집 신호로 해석하는 시각과 함께, 단식이라는 극단적 방식이 반복되는 정치 환경에 대한 피로감도 동시에 거론됩니다. 다만 장 대표 측은 단식 중단이 곧 요구 철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이후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도 내놓았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최근 당내 현안과 대여 공세의 전면에서 목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키워왔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공개 행보를 제한적으로 이어오면서도 주요 정치 국면에서 상징적 메시지가 부각되는 인물입니다. 두 사람이 국회라는 공간에서 ‘건강’과 ‘정치적 명분’을 동시에 꺼내 든 이번 장면은, 향후 여야 대치 국면과 보수 진영 내부 결속 흐름에도 일정한 파장을 남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방문 소식은 온라인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며 “의외의 장면”이라는 반응과 “정치적 해석이 과도하다”는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장 대표의 건강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단식 이후의 정치 일정과 대정부 대응 수위가 어떻게 조정될지 관심이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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