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가 음주운전 전력 파문으로 나락에 떨어진 임성근(58) 조리장이 서울 상암동의 한 사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간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나타난 그는 가족을 향한 비난에 눈물을 보이면서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피하지 않고 해명했다.
임성근은 앞서 유튜브를 통해 "10년간 3번의 음주운전을 했다"고 고백했으나, 실제로는 음주운전 4회를 포함해 총 6회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거짓 자백'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그는 "30년 전의 일들이라 기억이 명확하지 않아 최근의 것들을 위주로 말한 것이지, 고의로 숫자를 줄여 면피하려던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특히 1999년 무면허 상태로 오토바이를 몰다 구금됐던 사건에 대해서는 "IMF 시절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명백한 잘못임을 뼈저리게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방송가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음에도 홈쇼핑 출연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임성근은 "돈을 벌 욕심이 아니라, 저와 계약한 중소기업과 축산 농가들의 피해를 막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하차하면 명절 대목을 위해 준비한 막대한 물량을 폐기해야 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가에 전가된다"며 "준비된 물량만 소진되면 즉시 하차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임성근은 이번 사태로 인해 '전지적 참견 시점', '살롱드립' 등 촬영을 마친 방송 분량이 폐기되는 등 방송가에 민폐를 끼친 점에 대해서도 깊은 사과를 전했다.
그는 "인기를 얻으려던 것이 아니기에 방송 무산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면서도 "가짜뉴스로 인해 가족들, 특히 어린 손녀까지 공격받는 현실이 너무나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본업인 요리사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 달 경기 파주시에 오픈 예정인 식당에 전념하며, 초심으로 돌아가 손님들에게 정성스러운 음식을 대접하겠다는 각오다.
임성근은 "셰프라는 호칭보다 조리장이라는 말이 더 좋다"며 "대중 앞에 서는 것이 트라우마가 된 만큼, 조용히 자숙하며 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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