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단순 자료 이미지
최근 블랙핑크 제니와 에스파 카리나 등 국내 인기 스타들이 이른바 ‘김장 조끼’로 불리는 누빔 조끼를 착용한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관련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일상 사진 속 꽃무늬 누빔 조끼가 확산하며 ‘할머니 패션’으로 통하던 디자인이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재해석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해외 명품 브랜드들도 누빔 베스트를 잇달아 선보이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SNS에는 “코리아 핫템을 따라 한 발렌티노”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고, 이탈리아 브랜드 발렌티노의 ‘고블린 아프헤 리베 피오렐리니 베스트’가 국내에서 유행하는 누빔 조끼와 디자인이 유사하다는 내용이 공유됐다.
발렌티노 신제품 조끼 / 발렌티노 홈페이지
해당 제품은 꽃무늬 원단에 브이(V)자 형태의 털 디테일을 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발렌티노 공식 홈페이지 기준 가격은 한화 약 630만 원이다. 몽클레어 역시 비슷한 분위기의 다운 베스트를 출시해 화제가 됐고, 가격은 230만 원대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할머니들이 패션 리더다”, “겨울 조끼도 김장 패션이 대세” 같은 반응이 이어졌으며, “가격 부담이 큰 만큼 시장표 제품이 더 현실적”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꽃무늬 조끼를 입은 카리나 / 카리나 인스타그램
본래 보온성과 활동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누빔 조끼가 최신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한 데에는 제니, 카리나 등 톱스타들의 착용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들이 SNS를 통해 선보인 '김장 조끼' 패션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촌스럽게 여겨지던 아이템이 MZ세대 사이에서 개성을 드러내는 '힙한' 패션으로 재해석된 것이다. 여기에는 복고풍을 즐기는 '레트로 무드'와 편안한 생활복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트렌드도 한몫했다. 이러한 열풍에 힘입어 재래시장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화려한 꽃무늬 조끼를 찾는 젊은 층의 발길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다만 인기가 높아지면서 예상치 못한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한 자영업자는 매장에 손님 편의를 위해 비치해 둔 ‘할머니 조끼’가 반복적으로 분실됐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누빔 조끼 열풍이 패션 트렌드를 넘어 일부 현장에서는 피해 사례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