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침체 속 과일소주 ‘수출 효자’…주류업계 새로운 활로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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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침체 속 과일소주 ‘수출 효자’…주류업계 새로운 활로로 부상

이데일리 2026-01-22 11:29: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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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내 주류업계가 내수 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과일소주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롯데칠성음료가 미국 과일소주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해 8월 미국 주요 대학 풋볼경기장에 순하리 부스를 설치하고 시음행사를 진행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22일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과일소주 등이 포함된 ‘기타 리큐어’ 수출액은 1억 42만달러(약 148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9628만달러) 대비 4.3%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반면 같은 기간 일반소주 수출액은 9652만 달러(약 1424억원)에 그치며 전년(1억409만 달러) 대비 7.3% 감소했다.

글로벌 과일소주 인기로 인해 기타 리큐어 수출액이 일반 소주 수출액을 앞지른 것이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국내 주류업계는 과일소주를 중심으로 해외 공략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과일소주 브랜드 ‘순하리’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인기를 얻었던 ‘새로 살구’, ‘새로 다래’ 역시 수출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진로(JINRO)’ 브랜드를 중심으로 ‘청포도에이슬’, ‘레몬에이슬’ 등 과일소주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과일소주 인기가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엔 올해 완공 예정인 베트남 공장을 통해 공급량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오비맥주도 ‘건배짠’을 출시하며, 과일소주 시장에 뛰어들었다. 건배짠은 오비맥주가 자체적으로 처음 선보이는 수출 전용 소주 브랜드로, 투명한 기본 소주 외에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 있는 과일소주 제품으로 구성됐다.

과일소주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는 달콤한 맛과 향을 앞세워 기존 증류주 소비층이 아니어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에서는 도수가 낮은 칵테일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과일소주가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K드라마 등 콘텐츠의 영향으로 한국 소주에 호기심을 갖게 된 외국인들이 상대적으로 마시기 편한 자몽, 청포도, 복숭아 맛 등을 ‘입문용 소주’로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주요 주류업체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주류 소비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데 반해 해외에선 과일 소주를 중심으로 소주에 대한 관심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과일소주가 수출 효자 상품이 되고 있다”면서 “과일소주 수출 확대는 주류업계의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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