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스캠 부부사기단’ 등 캄보디아서 73명 송환…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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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스캠 부부사기단’ 등 캄보디아서 73명 송환…역대 최대 규모

이데일리 2026-01-22 11:26: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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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가 캄보디아 스캠조직의 한국 국적자 73명을 강제 송환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범죄 피의자 국내 송환이다.



정부는 22일 “23일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우리 국민 869명 대상 약 486억원을 편취한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을 강제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을 태울 전용기는 이날 저녁 8시 45분 인천을 출발해 23일 오전 9시 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송환에는 지난 10월 국내에 송환되지 못했던 ‘로맨스스캠 부부사기단’이 포함됐다. 이들은 △가상 인물 위장 등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해 우리 국민 104명을 대상으로 120억원 상당을 뜯어냈다. 이에 더해 대한민국의 법망을 피하기 위해 성형수술로 외형을 바꾸는 등 교활한 회피 전략을 써 왔다.

아울러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뒤 캄보디아로 도주해 스캠 범죄에 가담한 도피사범 △투자 전문가를 사칭해 사회 초년생과 은퇴자를 상대로 약 194억원을 편취한 사기 조직의 총책 △스캠 단지에 감금된 피해자를 인질로 삼아 국내 가족을 협박하고 금품을 갈취한 반인륜적인 범죄 조직원 등도 함께 송환될 예정이다.

이번에 송환된 피의자들은 전원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국내 도착 즉시 수사기관으로 인계해 사법처리될 예정이다.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된 코리아전담반, 국정원, 현지 캄보디아 경찰 등은 장기간에 걸친 추적 끝에 스캠 단지 7곳을 확인하고, 작년 12월 시하누크빌 스캠조직 51명, 포이팻 스캠조직 15명, 몬돌끼리 스캠조직 26명 등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부는 우리 국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야기한 중대 범죄자들을 해외에 방치할 경우, 범죄자의 도피를 사실상 묵인한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고, 현

정부는 이번 송환을 계기로 범죄자들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하고, 범죄수익 환수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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