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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은 1월 통화정책방향 이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 국제국 국제총괄팀은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 가운데 미국을 중심으로 한 완화적 금융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특히 미국 달러화의 경우 올해에도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약세폭은 지난해에 비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에도 금리 인하 흐름이 이어지는 미국과 달리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일본과 유로 지역 등 주요국과의 정책금리차가 축소되면서 달러 가치가 내려간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속 중인 미국 경상수지 적자 역시 달러화 약세 기조에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미국 경제의 양호한 성장세와 미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지속 등은 달러 약세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 지난해에 비해 약세 압력이 적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향후 독일의 재정정책 기조와 중국 경기부양책 등 주요국 성장 흐름과 통화정책 조정 속도 등에 따라 약세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한은은 향후 중앙은행의 정책기조 전환 시그널에 따라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짚었다.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가격에 형성됐으나 정책 경로의 시점과 속도, 최종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잠재돼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AI 투자는 미국 성장에 크게 기여했으나 해당 부문에 대한 의존도 역시 높아졌다는 점에서 향후 업활 둔화, 투자 부진에 따른 경기 하방 리스크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선진국 중에선 올해에도 큰 폭의 재정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통화정책 운용여력에 영향을 미치면서 정책 조정이 시장 기대와 다소 상이하게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 교체 등에 따라 연준 정책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될 경우 금리·달러화의 추가 하방 압력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한은 측은 “시장에선 올해 중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가 심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선진국에서는 금리인하 기조가 대체로 약해지는 반면 신흥국에서는 금리인하 기조가 강해지면서 선진국과 신흥국 간 정책금리 조정 차별화도 국제금융시장의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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