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유준상 기자) NC 다이노스가 2026시즌 스프링캠프(CAMP 2)를 앞둔 가운데, 이호준 감독과 주장 박민우가 먼저 선발대로 출국했다.
이 감독과 박민우는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떠났다. 이들은 캠프 사전 준비를 위해 먼저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게 NC 구단의 설명이다.
올해 NC의 스프링캠프는 24일부터 3월 7일까지 41박 43일 동안 진행된다. NC는 캠프 후반부에 청백전을 포함한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선수단 전반의 경기력 점검과 조직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호준 감독은 "지난해에는 선수를 찾고 실험을 했다면, 올해는 어느 정도 (틀을) 잡아놓고 구상대로 준비하려고 한다"며 "젊은 선수들이 훈련을 너무 많이 해서 3월에 오히려 안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연습 때 집중해서 (훈련을) 끝낼 수 있도록 훈련 일정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박민우는 "나뿐만 아니라 훈련 지원 스태프나 직원들도 같이 가니까 가볍게 캐치볼이나 러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감독님 스타일상 타격 훈련 같은 건 고참 선수들에게 맡기는 편이라서 이번 캠프에서는 체력을 많이 향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NC는 지난 시즌 막판 9연승을 달리며 정규시즌 5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으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정규시즌 4위 팀 삼성 라이온즈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들도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모든 걸 쏟아부었다.
박민우는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가 대단하다고 느꼈고,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는 걸 느꼈다"며 "늘 잘하고 싶고,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선수들에게 다시 말하지 않아도 지난해 느꼈던 게 있으니까 다들 가슴에 품고 있지 않을까"라고 얘기했다.
NC가 올해도 가을야구를 하려면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박민우도 제 몫을 해줘야 한다. 그는 지난해 117경기 404타수 122안타 타율 0.302, 3홈런, 28도루, 67타점, 출루율 0.384, 장타율 0.426을 올리며 3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다만 매년 잔부상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 지난해도 마찬가지였다.
박민우는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이 감독에게 내기를 제안했다. 상품은 명품 신발. 박민우가 올해 2루수로 120경기 이상 선발 출전하면 이 감독으로부터 신발을 받게 된다. 반대로 박민우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이 감독이 신발을 받는다.
박민우는 "선물보다 소원권을 원했는데, 감독님이 먼저 신발을 말씀하시더라. (신발을) 받자고 내기를 하는 건 아니고 내게 동기부여가 필요해서 먼저 감독님께 말씀드린 것이다. 그걸로도 만족한다. 어차피 내가 이길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사령탑의 생각은 어떨까. 이 감독은 "(박)민우는 연봉이 많으니까 좋은 걸 사줘야 하고, (박민우가 이기면) 좀 싼 걸로 선물해야 한다"며 웃은 뒤 "(박)민우가 이길 것이다. 선수는 무조건 자신 있으니까 얘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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