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여당 원내지도부와 만찬 "개혁과제 처리 앞장서달라"…한병도 "뒷받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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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여당 원내지도부와 만찬 "개혁과제 처리 앞장서달라"…한병도 "뒷받침하겠다"

폴리뉴스 2026-01-22 10:16:23 신고

일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한병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신임 원내지도부와 반찬을 갖고 민생 현안과 주요 개혁 과제 처리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지도부 만찬까지 포함하면 16일 여야 지도부 오찬, 19일 민주당 지도부 만찬에 이어 일주일 동안 세 차례 이 대통령과 식사를 했다. 정청래 당 대표와 한 원내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와 만찬을 한 지 이틀 만에 원내지도부와 별도 회동에 나서 이를 두고 이례적이란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청와대와 긴밀히 소통하며 당청 갈등을 조율했던 역할을 해왔기에 한 원내대표에게도 같은 역할을 주문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만찬에는 한 원내대표와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 원내대변인단, 원내부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한 원내대표가 취임 이후 첫 인선을 단행한 원내지도부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친명 핵심으로 알려졌다. 천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과 전략기획위원장을 역임해 당 내부에서 이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알고 있다는 평을 얻는다. 상대적으로 친명 색채가 강한 원내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서두르며 민생과 개혁 과제 처리를 당부한 셈이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김현지 제1부속실장, 강유정 대변인이 배석했다.

이 대통령 "앞으로 1년 놓치면 개혁 동력 유지 어려워"
"대한민국 중요 분수령…민생·개혁과제 처리 앞장서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이 여당 원내지도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성과를 내주기 위해 노력해달라"며 민생 현안과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과제들의 입법을 조속하게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청와대로 민주당 새 원내지도부를 초청해 가진 만찬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매우 중요한 분수령에 서 있다"며 "정책의 결과와 성과가 국민의 삶을 실제로 바꿀 수 있도록 원내지도부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당과 청와대가 자주 만나 소통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며 "새로운 원내지도부가 민생 현안, 각종 개혁 과제를 처리하는 데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개혁 동력이 있는 임기 초에 개혁입법을 서둘러야 한다며 "시간이 많지 않다"는 취지로 거듭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1년, 1년 반 정도 안에 국정과제와 목표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때를 놓치면 개혁 동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병도 "절박한 마음으로 성과 내기 위해 열심히 뒷받침"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왼쪽)와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왼쪽)와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에 한 원내대표는 "설레는 마음으로 청와대에 왔다"고 화답하며 "6·3 지방선거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청 관계에 대해서도 "원팀·원보이스로 똘똘 뭉치겠다.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이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을 거론하며 "역대 가장 긴 기자회견을 하셨는데 어떤 질문에도 명쾌한 답변을 해주신 것에 대해 많은 국민이 신뢰를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만찬에서는 당정 의견이 미묘히 달랐던 검찰 개혁에 관해 국민 관점에서 검찰개혁을 해야 한다는 말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만찬은 새 원내지도부와의 상견례를 겸해 마련된 자리로,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문 대변인에 따르면 건배사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라는 구호가 나왔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만찬에는 유자향, 대방어, 중뱃살 타르타르, 봄나물 냉이죽, 제주 갈치구이, 소갈비찜과 계절 채소, 진지와 금중탕, 한라봉 무스와 식혜 등이 제공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에도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만찬을 가진 바 있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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