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가상자산, ‘산업화’ 변곡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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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가상자산, ‘산업화’ 변곡점 넘었다”

한스경제 2026-01-22 09:55: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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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바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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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가상자산 시장이 투기적 자산의 틀을 벗고 제도권 산업으로 안착하는 중대한 기로를 통과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22일 공개한 ‘2025년 리뷰 및 2026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한 해를 가상자산 산업의 ‘산업화’가 본격화된 변곡점으로 정의했다.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자리를 잡고 투자 상품이 다변화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경로가 넓어진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비트코인은 이제 단순한 대안 자산을 넘어 전 세계 기관들이 포트폴리오에 담는 ‘거시 자산(macro asset)’으로서 그 지위를 공고히 했다. 유동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한 기관급 자산으로 인정받으며 미국 현물 ETF에는 21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쏟아졌다. 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물량 또한 110만 BTC를 넘어서며 장기 보유 추세가 뚜렷해졌으며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58~60% 수준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탈중앙화금융(DeFi) 역시 이른바 ‘블루칩’ 단계에 진입하며 괄목할만한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DeFi 프로토콜이 창출한 수익은 162억달러에 달했으며 실물자산토큰(RWA)의 총 예치자산은 170억달러 규모로 성장해 탈중앙화 거래소(DEX) 규모를 추월했다. 국채 토큰화와 RWA 담보 유동성 증가 등이 실질적인 활용 범위로 이어지며 시장의 구조적 진전을 이끌어낸 결과다.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결제와 정산 인프라의 핵심인 ‘인터넷 화폐’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50% 급증해 305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연간 거래 규모는 33조달러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했다. BUIDL과 PYUSD를 포함한 신규 스테이블코인 6종이 각각 시총 1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변동성을 제거한 가상자산 인프라가 기업과 이용자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다.

다가오는 2026년은 ‘리스크 리부트(Risk Reboot)’와 ‘채택 기반 성장’이 시장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통화 완화와 재정 부양 정책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가운데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가능성이 정책적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PayFi’ 모델과 토큰화 국채, AI 기반 금융 워크플로우 등 실질적인 효용성을 갖춘 영역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 측은 이번 보고서에 대해 가상자산 시장이 규제 환경과 인프라, 실질적 수요를 바탕으로 한 산업화 단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는 검증 가능하고 규제에 부합하며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효용성을 입증한 시스템만이 진정한 성장을 구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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