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번트리 IOC 위원장, 미국 비판 목소리에 "우리의 권한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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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번트리 IOC 위원장, 미국 비판 목소리에 "우리의 권한 아니야"

연합뉴스 2026-01-22 09:33: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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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기자회견서 격변하는 미국발 국제 정세에 원론적 답변만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은 미국발 국제 정세 문제를 올림픽 테두리 안으로 가져오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화상 기자회견에서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준비를 둘러싼 여러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과 논의한 것이 있나'라는 질문에 "아직 공식 소통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사안에 논평하는 것은 우리의 권한이 아니다. IOC의 목표는 모든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대회 현장을 찾기로 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만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관세 위협,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병합 주장,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 등으로 국제 정세가 악화하는 가운데,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미국의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참가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일었다.

IOC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올림픽 출전을 막은 것처럼, 미국도 징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 출전을 거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이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에만 집중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아울러 코번트리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밀착하려는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행보를 두고 "월드컵 개막 6개월 전에 개최국과 관계가 좋지 않다면 (오히려) 그게 걱정거리"라며 사실상 인판티노 회장을 감쌌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오는 6월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거부해야 한다는 일부 목소리를 뒤로한 채 지난 달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FIFA 평화상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여한 뒤 "세계 평화와 단합을 증진하는 데 이바지했다"고 헌사를 바쳤다.

일부 매체는 이런 코번트리 위원장의 모호한 태도를 비판했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즈는 "수영 선수 출신인 코번트리 위원장은 야구 선수를 했어도 잘했을 것"이라며 "기자회견에서 빠른 공이 날아오자 재빨리 피하는 모습이 탁월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IOC는 아이스하키와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등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주요 종목 경기장의 완공 지연과 관련해 "마무리 작업이 남았으나 개막 전까지 준비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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