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은 22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 홈 경기에서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김민재는 10월 1일 파포스FC(키프로스)와 리그 페이즈 2차전 이후 약 4개월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시즌 초부터 주전으로 활약한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당하면서 김민재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김민재는 후반 18분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일찍 그라운드를 떠났다. 전반 18분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첫 경고를 받았다. 이어 후반 18분 공간 침투를 시도하던 상대 공격수를 뒤에서 잡아 넘어뜨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뮌헨 입단 후 공식전 첫 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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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동료 선수들은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지만 주심의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김민재는 이날 퇴장으로 다음 챔피언스리그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다.
뮌헨은 10명이 싸우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고, 3분 뒤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6승 1패(승점 18)를 기록, 리그 페이즈 2위에 올라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상위 8위가 확정돼 16강 직행을 결정지었다. UCL 리그 페이즈는 36개 팀이 팀당 홈과 원정 4경기씩, 8경기를 치러 1∼8위 팀은 바로 16강에 진출한다. 9∼24위 16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벌여 추가로 16강에 합류할 8개 팀을 가린다.
현재 6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부터 13위 아탈란타(이탈리아)까지 8개 팀이 승점 13을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뮌헨은 오는 29일 열리는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리그 페이즈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상위 8위 진입을 확정지었다. 위니옹 생질루아즈는 2승 5패(승점 6)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민재는 경기 후 독일 ‘스포르트1’와 인터뷰에서 “잡은 건 맞고 파울일 수 있지만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 주심 판정에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빈센트 콤파니 뮌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를 두둔했다. 그는 “김민재는 경험이 풍부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우승 경험도 있다. 국가대표 선수이기도 하다”며 “레드카드는 축구선수에게 흔한 일이다. 다음 경기 출전할 수 없지만 다행히 중요한 경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는 경기적으로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 상대가 기량을 발휘할 수 없도록 수비를 잘했다”면서 “나도 수비수 출신이고, 퇴장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걸 안다. 김민재는 19살 선수가 아니다. 이걸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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