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재도약을 노리는 고우석(28)에게 또 악재가 생겼다. 1라운더 출신 경쟁자가 가세했다.
메이저리그(MLB) 선수 이동 소식을 전하는 '트레이드 루머스'는 22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우완 투수 필 빅포드와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빅포드는 마이너계약이지만 디트로이트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1995년생 필포드는 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전체 10순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 지명을 받은 유망주였다. 성장세는 드래프트 당시 평가받는 돋보이지 못했지만, 2020년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24년까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를 거치며 187경기에 출전한 선수다. 통산 평균자책점은 4.62.
필포드는 불펜 전문 투수다. 디트로이트는 켄리 젠슨, 카일 피네건 등 주축 불펜 투수들의 '보험용'으로 빅포드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한국인 투수 고우석은 경쟁자가 늘었다. 지난 2년 빅리그를 밟지 못하고도 올해 재도전을 이어가는 그는 MLB 스프링캠프 초대를 받지 못해 한국 WBC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몸을 만들 계획이다.
필포드는 지난해 시카고 컵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 소속으로 뛰며 총 46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고우석은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팀 톨레도 머스헨스 소속으로 나선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고우석은 지난 20일 막을 내린 WBC 대표팀 1차 사이판 캠프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투수다. 재기를 위해 그 어느 해보다 알찬 겨울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팀 입지가 좁은 상황에서 경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빅리그 진입 전망이 밝진 않다. 지난 시즌(2025) 디트로이트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4.05로 30개 구단 중위권(18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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