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세계 최강 중국 '최악 부진' 속 도약 기회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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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세계 최강 중국 '최악 부진' 속 도약 기회 살릴까

연합뉴스 2026-01-22 08:33: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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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WTT 챔피언스 도하 이어 스타 컨텐더 도하서도 부진

싱가포르 스매시에 왕추친·쑨잉사 복귀…아시안게임 시험대

WTT 스타 컨텐더 도하 남자복식 우승을 합작한 장우진(오른쪽)과 조대성 WTT 스타 컨텐더 도하 남자복식 우승을 합작한 장우진(오른쪽)과 조대성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탁구가 새해 들어 세계 최강 중국 선수들의 부진 속에 4월 예정된 런던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과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올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첫 대회였던 챔피언스 도하 2026에서 무관(無冠) 수모를 겪었다.

발목을 다친 여자부 세계랭킹 1위 쑨잉사와 남자부 세계 1위 왕추친이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남녀부 세계 2위 린스둥과 왕만위를 내보내고도 우승을 놓친 것.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의 린스둥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의 린스둥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린스둥은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장우진(세아)에게 2-4 역전패당했고, 왕만위는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 18위인 잉한(독일)에게 3-4로 지는 수모를 겪었다.

남녀 단식 우승컵은 대만의 간판 린윈루와 마카오의 주율링에게 각각 돌아갔다.

중국의 부진은 18일 끝난 WTT 스타 컨텐더 도하에서도 이어졌다.

중국은 세계 23위인 저치하오가 남자 단식에서 유일하게 우승했을 뿐 여자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복식 등 나머지 네 종목 우승을 내줬다.

남자복식 우승은 한국의 장우진-조대성(화성도시공사) 조가 차지했고, 여자 단식은 주율링, 여자복식은 일본의 오도 사쓰키-요코이 사쿠라 조, 혼합복식은 홍콩의 웡춘팅-두호이 켐 조가 우승컵을 가져갔다.

중국이 WTT 시리즈에서 두 대회 연속 참담한 성적표를 받은 것이다.

중국 탁구 사정에 밝은 안재형 한국실업탁구연맹 회장은 22일 연합뉴스에 "중국은 올림픽 시즌에 대표팀 체제로 집중하지만, 왕리친이 회장에 오른 후 정비가 아직 덜 된 것 같다"면서 "이런 현상이 일시적인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우리나라로선 중국을 넘어 정상에 도전할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두 대회에선 한국의 남자 간판 장우진이 챔피언스 도하에서 린스둥을 꺾은 뒤 남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WTT 스타 컨텐더 도하 남자 단식에 나선 장우진 WTT 스타 컨텐더 도하 남자 단식에 나선 장우진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스타 컨덴더 도하에선 장우진-조대성 조가 남자복식 16강에서 중국의 린스둥-량징쿤 조를 3-2로 꺾는 '테이블 반란'을 일으킨 여세를 몰아 우승했다.

이와 함께 혼합복식에서 새롭게 호흡을 맞춘 박강현(미래에셋증권)-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도 값진 준우승을 수확했다.

WTT 스타 컨텐더 도하 혼합복식 준우승을 합작한 박강현(중앙)과 김나영(오른쪽) WTT 스타 컨텐더 도하 혼합복식 준우승을 합작한 박강현(중앙)과 김나영(오른쪽)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의 진짜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무대는 다음 달 19일부터 3월 1일까지 열리는 싱가포르 스매시다.

WTT 스매시 최상급 대회(그랜드 스매시)인 싱가포르 스매시에는 남녀부 세계 1위 왕추친과 쑨잉사를 포함해 중국의 최정예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싱가포르 스매시가 올해 9월 아시안게임의 메달 판도를 점쳐볼 수 있는 시험 무대인 셈이다.

대한탁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으로 활동하는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은 "중국 선수들이 WTT 시리즈에 계속 출전하면서 피로도가 누적된 데다 성적을 내야 한다는 과도한 부담감 탓에 최근 부진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우리 대표팀이 준비만 잘한다면 올해 국제대회에서 좋은 결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은 남자 대표팀 감독은 "종합선수권이 열리는 기간 내내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려고 한다"면서 "다음 달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 이어 싱가포르 스매시까지 끝난 후인 3월 초 대표팀을 소집해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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