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일본 투수들이 공을 던질 때 어디에 던졌는지 자세히 봤는데, 그러면서 야구를 보는 시야가 넓어진 것 같습니다."
KIA 타이거즈 투수 성영탁은 입단 2년 차였던 지난해 45경기 52⅓이닝 3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1.55로 활약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1군 데뷔전이었던 5월 20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6월 21일 문학 SSG 랜더스전까지 17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구단 신인 데뷔 무실점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종전 기록은 조계현의 13⅔이닝 연속 무실점이었다.
9월 2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성영탁은 관리 차원에서 조금 일찍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회복에 힘을 쏟던 그는 지난해 10월 12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야구 대표팀 평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기억을 떠올린 성영탁은 "쉬고 있다가 연락을 받았는데, 들뜬 마음으로 (평가전을) 준비했던 것 같다"며 "첫 태극마크였기 때문에 후회 없이 던지고 오자고 생각했다. 후회 없이 했고,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성영탁은 11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체코와의 평가전 2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1월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 1차전에선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비록 성영탁은 올해 대표팀 사이판 1차 캠프 명단에는 승선하지 못했으나 평가전을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 그는 "일본 투수들이 공을 던질 때 어디에 던졌는지 자세히 봤는데, 그러면서 야구를 보는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며 "더 완벽하게 준비했을 때 한 번 더 대표팀에 승선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성영탁은 올겨울 연봉 협상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3000만원에서 무려 9000만원(300%)이 오른 1억2000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그만큼 책임감도 커졌다.
성영탁은 "쉬지 않고 계속 운동했다. 지난해는 지난해고 올해는 올해다. 새롭게 리셋된 마인드로 시작하려고 한다"며 "공 하나를 던질 때도 좀 더 집중해서 던지고 좀 더 책임감 있게 운동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몸 상태가 완벽하게 회복됐는지 확인해야 할 것 같다. 지금은 다 회복됐다고 느끼는데, 코칭스태프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는 만큼 스프링캠프에 가서 다시 훈련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영탁은 23일 KIA 선수단과 함께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출국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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