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현장서 맞춤형 해결책 찾는 행정…제2·3 성수동 가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정원오 "현장서 맞춤형 해결책 찾는 행정…제2·3 성수동 가능"

연합뉴스 2026-01-22 07:00:03 신고

3줄요약

"오세훈 옛날 방식 행정 문제…부동산대책, 정부와 공통 의견 내야"

"명망가 대신 일 잘하는 새 인물이 서울시장 시대정신"

20일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20일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서울 성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정수연 기자 = 차기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모든 지역에는 그곳에 맞는 맞춤형 해결책이 있다. 현장에서 잘 관찰하고 해답을 찾아낸다면 서울에서 제 2·3의 성수동 같은 성공 사례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지난 20일 구청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시민과 기업들이 원하는 바를 먼저 파악한 뒤 그에 맞춰 행정적 지원과 예산을 뒷받침하는 쪽으로 행정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정 구청장은 서울 25개 구청장 가운데 유일한 3선이다. 지난 12년간 성동구 구정을 책임져온 그는 현재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며 행정에 더해 정치 활동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라며 공개 칭찬한 것을 계기로 주목도가 높아지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쓰고 있다는 정 구청장은 "아무래도 알아보는 분들이 많아지셨다. 문자 전용 휴대전화 번호도 많이 알려졌는지 전국적으로 응원하는 문자가 오기도 한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우선으로 구청장으로서 책무를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예비 후보자로 등록하면 사퇴해야 해 혹한기가 끝나고 구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출마 선언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취임 후 10여년간 나타난 성수동의 변화를 담은 책 '성수동'을 비롯해 젠트리피케이션, 스마트시티 등 도시행정을 주제로 한 저서를 다수 펴냈다. 성수동의 경우 경제적 가치가 10년 전보다 약 33조원 증가했다는 분석(한양대)이 나와 주목받았다.

정 구청장은 "늘 도시는 발전하고 문제를 발생시키는데, 그 속에서 해답을 찾는 것이 도시행정"이라며 "해법을 찾아내려면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찰 없이 외부에서 어떤 것을 일방적으로 도입하겠다고 하면 현장에 들어맞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가 현재 서울시정에서 발견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개발도상국 시절에는 외국에 나가 좋은 것을 보고는 국내에 도입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한국이 선진국 아닌가"라며 하향식에서 상향식으로 행정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짚었다.

이어 "그런데도 오세훈 시장은 자꾸 옛날 방식으로 사고하시는 것 같다"며 "일방적으로 끌고 가려니 시민들이 원하지도 않는데 '한강버스'니, '감사의 정원'이니 같은 문제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와 국가유산청이 갈등을 빚는 종묘 앞 세운4지구 재개발 사업의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두고도 "서울시가 나서서 진작에 (평가를) 받았으면 훨씬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일반 시민은 원하지 않아도 건물 지을 때 환경·교통영향평가를 받지 않나. 왜 역지사지를 못 하시나"라고 꼬집었다.

20일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20일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서울 성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집값 상승과 주택 공급 부족 사태를 두고는 "오 시장은 즉흥적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사태로 혼란을 일으킨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고, 공급 관리 측면에서도 특별한 장점을 나타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10·15 대책 보완 방안에 대해선 "오 시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또다시 다 해제하자는 건가. 그렇게 충동적으로 하면 안 된다"면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엇박자를 내지 말고 공통된 입장을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의 '빠른 주택공급'이란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보완할 점이 분명히 있다고 했다.

그는 "소규모 정비사업의 심의 권한을 구청으로 넘기고 시는 큰 사업 위주로 심의하도록 이원화해야 한다"며 "이 경우 재개발 시작 후 공급까지의 기간을 10년으로 단축할 수 있고, 서울시 지침만 명확하면 난개발 우려도 없다"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시민들은 거창한 정치적 구호를 앞세운 명망가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일 잘하는 사람을 지자체장으로 원한다"며 "일을 잘해 성과를 내고 검증받은, 새로운 시대정신에 맞는 새 인물이 서울시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에 걸쳐 성동구 이미지를 낡은 공장지대에서 최고로 살고 싶은 동네로 만들었다"며 "이처럼 '일을 잘한다'고 검증된 것이 저의 강점"이라고 역설했다.

'2023 서울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013년 24위였던 성동구의 행복지수는 2위로 급상승했다.

또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2025 구정 정기 여론조사'에서 성동구민 92.9%는 '성동구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생활환경에 만족한다'는 응답도 79.6%로 높게 나타났다.

bryoo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