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5.5조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바탕으로 연구생태계 혁신을 본격화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1월 16일 대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2026년 주요 연구개발 정책 방향 관련 충청권 연구 현장 간담회’를 열고, 연구자의 도전적 연구 몰입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연구 현장 100여 명 참석, 정책 방향 공유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실 과학기술 연구비서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을 비롯해 출연연 연구자 및 연구 행정 직원, 대학 교수 및 대학원생, 산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2026년 국가 R&D 정책을 본격 추진하기에 앞서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2027년 주요 R&D 예산 배분 조정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에서는 2026년 R&D 예산의 주요 내용과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을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 사항이 종합적으로 소개됐다.
◆역대 최대 35.5조원 R&D 예산, 연구생태계 혁신 방안 발표
정부는 먼저 35.5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 R&D 예산이 반영된 2026년 정부 R&D 예산 투자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지난 2025년 11월 7일 개최된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대국민 보고회에서 발표한 ‘연구개발생태계 혁신 방안’의 주요 내용과 추진계획도 공유했다.
이 방안은 연구자의 도전적 연구 몰입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출연연 혁신 방안 및 PBS 단계적 폐지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을 국가 임무 중심 연구기관으로 혁신하기 위한 기본방향도 제시됐다. 특히 연구 과제 중심제도(PBS)의 단계적 폐지, 평가·보상 체계 개편 등 구체적인 추진 과제들이 발표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 사전 점검 체계의 전면적 개편 방향이 공유됐다.
◆연구자 중심 자유토론, 제도 개선 방안 논의
발제 이후에는 연구자들이 중심이 돼 현장에서 체감하는 제도적 애로사항과 개선 필요 사항들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향후 정책 보완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PBS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출연연 정책 방향 변화와 연구과제 평가 체계 개편 등 실제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제도적 변화들에 많은 관심과 질의가 이어졌다.
◆수도권·영남·호남권 순차 간담회 개최 예정
과기정통부는 이번 충청권 간담회를 시작으로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 등에서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지속적으로 연구자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연구자들의 의견은 향후 세부 예산 배분과 R&D 제도 운용 지침, 출연연 정책 등에 적극 반영된다. 이를 통해 연구자가 신뢰할 수 있는 R&D 생태계 복원과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R&D 혁신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선학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작년에는 연구생태계의 복원과 기틀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면, 2026년에는 역대 최대의 R&D 예산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혁신과 성과를 위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연구자들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연구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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