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가 신고받고 경찰로 이첩…파일 확보한 경찰 "사실관계 확인된 바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최윤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다른 민주당 의원에게 대한 금품 전달을 모의하는 듯한 정황이 담긴 녹취파일을 경찰이 확보했다.
2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지난 19일께 김 시의원과 전직 시의회 관계자 A씨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경찰이 입수한 녹취는 2023년 10월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 시의원과 A씨가 누구에게 금품을 전달할지를 논의하는 듯한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현직 의원들이 거명됐다고 한다.
경찰은 녹취를 제공한 당사자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 시의원이 실제 금품이 전달했는지 등의 사실관계는 확인된 바 없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선관위에서도 문제가 되는 것은 김 시의원과 A씨라 판단해 두 명을 이첩했다. 국회의원은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사실관계를) 차근차근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의원 공천을 염두에 두고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강 의원에게 1억원의 뇌물을 전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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