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인천공항)=신희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2년 차를 앞둔 김혜성(27)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김혜성은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전날 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에서 열린 야구 대표팀의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국 땅을 밟았다. 이후 하루가 채 지나기도 전에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다저스의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이후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한 다음 일본 오사카로 넘어가 WBC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김혜성은 "올해 기회가 돼서 1월 초부터 따뜻한 사이판에서 몸을 만들 수 있었다. 따뜻한 곳에서 미리 몸을 만든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시즌 전 WBC가 있어서 몸을 빨리 끌어올려야 한다. WBC에서는 100% 컨디션을 낼 수 있게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지난해 'MLB 챔피언'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내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년 차를 앞둔 올해는 한 단계 더 성장을 꿈꾼다.
김혜성은 "첫해와는 마음가짐이 다르다. 제가 뭘 부족한지 잘 느꼈기 때문에 그 점을 잘 준비해서 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게 준비하려고 한다"며 "전체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다 열심히 준비했다. 일단 타격 쪽에서 많이 준비했다. 타격을 잘하면 저에게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한다. 꼭 MLB 로스터에 포함돼 멋진 선수들과 같이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기대했다.
김혜성은 세계 최고의 야구선수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와 지난 시즌 한 팀에서 호흡을 맞췄다. 둘은 3월 WBC 한일전에서는 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김혜성은 "같은 팀에서는 너무 잘해서 볼 때 든든했다. 그래서 항상 좋은 마음으로 타석을 지켜봤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못 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비해서 볼 테니 색다른 기분일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새 시즌 목표로 '부상 방지'를 꼽았다. 그는 "지난해 1년 내내 1군에 있지 못했다. 중간에 부상이 있었다"며 "올해는 부상 없이 1군 로스터에 계속 머무르는 게 개인적인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항을 찾은 팬들을 향해서는 "올해 WBC도 있고 정규시즌도 있다. 두 대회 모두 열심히 응원해 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며 "저 역시 소속팀이나 대표팀에서 제 야구를 보여드리겠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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