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브런치 식당이나 샐러드 가게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식재료가 있다.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아보카도'다. 예전에는 일부 사람들만 즐기던 음식이었지만, 이제는 장바구니에 꼭 담아야 할 필수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지방 함량이 많고 열량도 높은 편이라 살이 찌지 않을까 염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보카도를 적절히 먹는 것이 오히려 몸무게를 줄이는 데 보탬이 된다. 지금부터 아보카도를 매일 한 알씩 꾸준히 먹었을 때 우리 몸 상태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자세히 알아본다.
섬유질의 힘, 장 속 환경을 튼튼하게
아보카도가 가진 뜻밖의 강력한 무기는 식이섬유다. 아보카도 한 알에는 하루에 먹어야 할 양의 절반에 가까운 섬유질이 들어있다. 이 섬유질은 장 속에 사는 이로운 균들의 먹이가 되어 장 내벽을 튼튼하게 만들고 염증을 막아주는 성분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로운 균들이 섬유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성분은 대장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장막을 보호한다. 실제로 관련 학계의 설명을 살펴보면, 아보카도처럼 섬유질이 많은 식품은 김치나 요거트 같은 음식과 함께 먹었을 때 더 큰 효과를 낸다. 매일 아보카도를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장내 유익한 균이 많아지고, 장에 무리를 주는 담즙산 농도는 줄어든다는 사실이 실제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장 속 환경이 개선되면 전반적인 몸의 방어력도 함께 높아진다.
체중 관리를 돕는 착한 지방과 포만감
지방이 많아 살이 찔 것 같다는 생각은 오해에 가깝다. 아보카도 한 알의 열량은 높은 편이지만, 오히려 몸무게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결은 든든한 포만감에 있다. 아보카도에 든 지방과 섬유질은 소화되는 속도를 늦춰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입가심을 위한 간식 섭취를 줄이는 결과로 이어진다.
특히 아보카도의 지방은 몸에 쌓이기보다 에너지로 쓰이기 쉬운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6개월 동안 매일 아보카도 한 알을 먹은 집단을 관찰한 결과, 추가로 칼로리를 섭취했음에도 몸무게가 늘지 않았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에는 배 안쪽의 내장 지방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아보카도는 무작정 굶는 대신 배부르게 먹으면서 몸매를 가꾸고 싶은 이들에게 훌륭한 조력자가 된다.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뇌 기능까지 보호
혈관과 뇌를 지키는 힘도 탁월하다. 아보카도를 꾸준히 먹으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져 심장 질환이 생길 위험이 줄어든다. 아보카도 속에 든 칼륨과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가 혈액 속 기름기를 조절해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는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에도 보탬이 된다.
뇌의 기억력을 지키는 데에도 효과가 크다. 아보카도에 풍부한 성분인 '루테인'은 뇌세포가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기는 일을 막아준다.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이 걱정된다면 식단에 아보카도를 추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실제 조사에서 아보카도를 꾸준히 먹은 노인 집단은 그렇지 않은 쪽보다 기억력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다만, 몸 상태에 따라 주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장이 예민해 가스가 자주 차는 사람이나 신장 기능이 떨어져 칼륨 배출이 어려운 환자, 피를 맑게 하는 약을 먹는 사람은 섭취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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