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측근'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 4시간 조사…묵묵부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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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측근'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 4시간 조사…묵묵부답(종합)

모두서치 2026-01-21 18:48: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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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경찰이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측근으로 거론되는 이지희 서울 동작구의회 부의장을 불러 약 4시간 동안 조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1일 오후 2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부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후 6시께까지 조사했다.

조사를 마치고 오후 6시28분 나온 이 부의장은 '공천헌금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인정하나' '김 의원 아내 지시로 금품을 받는 건가' '김 의원 작은아들 편입은 왜 도운 것인가' 등 묻는 말에 답하지 않은 채 귀가했다.

이 부의장이 김 의원 관련 의혹으로 수사기관에 출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의장은 이날 오후 1시49분께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에 출석하며 '김병기 의원 아내 지시로 공천헌금 요구한 건지' '공천헌금 받았다가 왜 돌려준 건지' '차남 편입 때문에 직접 숭실대 찾아갔는지' '차남 편입 왜 도왔는지' 등 취재진 물음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총 3000만원의 공천헌금을 측근인 이지희 동작구의원, 배우자 이모씨를 통해 받았다가 반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수진 전 의원은 김 의원과 관련된 탄원서가 제출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탄원서에는 김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 돌려받았다는 이들의 진술이 담겼다. 이후 관련 고발장이 경찰에 다수 접수됐다.

탄원서에 따르면 김 의원 배우자 이씨는 지난 2020년 1월께 동작구 자택에서 구의원 김모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았다가 6월 김 의원 지역 사무실에서 반환했다고 한다.

이 부의장은 같은 해 3월 동작구청 주차장에서 다른 구의원 전모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았다가 3개월 뒤 김 의원의 지역 사무실에서 이를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밖에 차남의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학 특혜 의혹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다만 이날 조사 내용은 공천헌금 의혹에 한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의원과 배우자 이모씨, 이 부의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당시 이 부의장 사무실에서 차남의 대입 관련 서류가 발견됐는데, 영장 범위에서 벗어나 임의제출 형태로 자료를 확보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정치자금 수수, 쿠팡 식사 및 인사불이익 요구, 차남 숭실대 특혜, 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 장남 국정원 비밀 누설, 동작경찰서 수사 무마 의혹 등 김 의원을 둘러싼 13개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정치자금 수수, 19일에는 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경찰이 조만간 김 의원 배우자 이모씨, 김 의원 본인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진행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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