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어떤 음악이 나올까요?
지젤 x 오피움
에스파의 지젤 소식으로 오랜만에 음악 커뮤니티가 크게 술렁였습니다. 지젤이 ‘쇼미더머니 12’에 나왔냐고요? 물론 그것도 꽤 흥미로울 소식인데, 아쉽게도 아닙니다. 에스파 지젤이 플레이보이 카티(Playboi Carti)가 수장으로 있는 레이블인 Opium(오피움) 사단과 곡 작업을 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그간 지젤이 보여온 음악 취향이 남다르다는 걸 알기에 이번 작업이 더 반갑습니다.
지젤의 힙합 사랑
지젤은 데뷔 이후 꾸준히 인스타그램 포스팅에 상업적 히트곡과는 거리가 먼, 매니악한 트랙들을 BGM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해외 언더그라운드 힙합, 실험적인 R&B, 하이퍼팝, 드릴 등 장르 스펙트럼은 넓고 선택은 늘 의외였죠. 이런 행보는 자연스럽게 팬들 사이에서 ‘지젤은 음잘알’이라는 평가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미국·유럽 래퍼들의 음악,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이 두터운 트랙들을 거리낌 없이 꺼내는 태도는 힙합을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아티스트라는 인상을 남겼습니다.
레이블 오피움(Opium)
오피움은 래퍼 플레이보이 카티가 2019년에 세운 레이블입니다. 오피움은 음악, 패션, 비주얼, 태도까지 포함한 하나의 세계관으로 움직이는 걸로 유명한데요. 오피움 사단에는 Destroy Lonely, Ken Carson, Homixide Gang, Gab3, F1LTHY, Art Dealer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속해 있습니다. 많은 공연에서 일렉 기타를 활용한 무대 편곡을 사용하기에 기타리스트들이 많아요. 이들의 음악은 쉽게 말해 불친절하지만 중독적입니다. 구조는 파격적이고, 멜로디는 최소화되며, 분위기와 질감이 곡을 이끌죠. 이 때문에 메인스트림과 언더그라운드의 경계에서 항상 논쟁을 불러일으키지만, 동시에 가장 빠르게 트렌드를 바꾸는 집단으로도 평가받습니다.
케이팝 아이돌이 해외 힙합 씬의 상징적 크루와 손을 잡았다는 건 엄청난 의미입니다. 물론 지젤 개인의 취향이 공식적인 음악 결과물로 나온다는 것도 특별하죠. 어떤 음악일지 무척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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