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왼쪽)과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시즌 중반 선수단에 덮친 변수들을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수원=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시즌 중반 각종 변수가 뒤엉킨 가운데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이 수원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21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대건설은 14승 9패(승점 42)로 2위, 페퍼저축은행은 8승 15패(승점 24)로 6위에 올라 있다.
현대건설은 주전 세터 김다인의 이탈이라는 변수를 안고 경기에 나선다. 강성형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김다인은 감기로 오늘 결장한다”고 밝힌 뒤 “그 대신 이수연과 김사랑 등 다른 세터들이 있다. 물론 (김)다인이가 팀을 잘 이끌어가고 중심을 잡아주는 세터이기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런 기회에 다른 두 세터가 경험을 쌓고, 경기를 풀어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유독 고전했다. 1라운드에서 0-3 완패를 당했고, 2라운드에서도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3라운드에서야 3-1 승리를 거두며 반전을 만들었다. 강 감독은 “1, 2라운드 때와 3라운드부터 현대건설의 분위기는 다르다. 시즌 초반에는 우리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다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흐름이 썩 좋지 않다. 2일 IBK기업은행전(1-3 패)부터 3연패에 빠졌고, 13일 정관장전(3-0 승)으로 반등하는 듯했으나 17일 한국도로공사전(1-3 패)에서 다시 주저앉았다.
그럼에도 장소연 감독은 선수단에 긍정의 메시지를 계속 주입하고 있다. 장 감독은 현대건설전을 앞두고 “항상 우리가 계속 경기하면서 긍정적인 얘기를 많이 한다. 경기력도 조금씩 올라오고 있고, 또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계속한다”며 “선수들에게 ‘남아 있는 일정도 아직 많다’고 말해주면서 자신감을 심어주려 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전 승부의 관건으로는 상대 에이스 봉쇄를 꼽았다. 장 감독은 “상대 에이스를 얼마나 막아내느냐, 성공률을 얼마나 떨어뜨리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카리 가이스버거(미국)의 페이스가 좋다. 득점 성공률도 높고 팀 내 공격 점유율도 그에게 쏠려 있다. 매치업을 통해 최소한 성공률을 떨어뜨리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수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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