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21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하이브를 찾아 계엄 사태 때 주목받은 응원봉 문화를 언급하며 "한류의 뿌리는 자유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을 방문해 문화콘텐츠 제작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김 총리는 "전 세계가 한국 문화의 힘과 한류의 비결을 묻고 있다"며 "그 답은 자유를 지켜온 역사와 민주주의라는 토대 위에서 자라난 문화적 에너지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화와 세계화를 이끈 중심에는 한국의 팬덤 문화가 있다"며 "응원봉으로 지켜냈던 광화문 광장에서 BTS이 컴백 무대를 한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K-컬처가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하이브가 세계적인 문화기업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과거 국회 앞 집회 당시를 언급하며 "응원봉이 켜진 장면은 매우 아름다웠다"며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응원봉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느냐'고 말했는데 문화와 민주주의가 교차하는 장면이었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K팝 생태계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창작자가 마음 놓고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창작자 중심의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등 다방면의 정책적 지원 및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오늘 하이브 현장에서 느낀 청년직원들의 열정으로 대한민국 문화·콘텐츠산업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된다"며 "크리에이터, 직원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 문화영토를 넓히는 민간 외교관이자 혁신가"라고 격려했다.
그는 "올해 BTS 완전체 복귀가 가져올 새로운 도약의 흐름 속에서 K팝은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며 "정부는 산업 현장의 창의성과 혁신을 가장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파트너로서, 대한민국이 문화 선도국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총리는 하이브 소속 보이그룹인 엔하이픈과 만나 셀카를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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