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은 식물 신품종보호제에 따라 지난해 말까지 출원 등록한 작물과 품종이 각각 547개와 1만4천284개에 이른다고 21일 밝혔다.
최종 보호 등록된 것은 442개 작물, 1만792개 품종인데, 이는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80개 회원국 중 8위 수준이다.
식물 신품종보호제도는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주는 지식재산권 제도로, 1997년 12월 도입된 이후 우수품종 개발을 촉진하고 양질의 종자 보급을 확대해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115개 작물, 525개 품종이 출원됐고, 이 가운데 93개 작물, 463개 품종이 보호 등록됐다.
출원 비중은 화훼류가 245개 품종(4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채소류 137개 품종(26%), 과수류 68개 품종(13%), 식량작물 48개 품종(9%) 등의 순이다.
작물별 출원 건수는 장미가 58개 품종으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국화(39개), 고추(24개), 배추(22개), 복숭아(17개), 벼(17개) 등이 뒤를 이었다. 보스톤고사리와 대마 등 8개 작물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출원됐다.
바이오 섬유 소재로 사용되는 케나프(양마) 신품종도 출원되는 등 품종보호제도는 최근 농업 생산 중심에서 바이오·소재 산업 분야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한 가뭄에 강하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벼, 수직농장 재배에 적합한 고추 등 기후변화와 미래 농업환경에 대응한 품종 출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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