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허니문은 끝났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AI의 허니문은 끝났다"

비즈니스플러스 2026-01-21 16:56:31 신고

3줄요약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독일 다국적 투자은행 도이체방크에서 2026년이 인공지능(AI)에 힘든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가 나왔다.

AI를 둘러싼 기대치가 현실적 한계, 인프라 제약, 고조되는 정치·사회적 반발과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도이체방크의 아드리안 콕스와 스테판 아브루단 애널리스트는 20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AI의 허니문이 끝났다"고 단언했다.

이들은 생성형 AI가 원칙적으로 여전히 혁신적이지만 시범 운영 단계에서 실제 운영 단계로 넘어가면서 약속과 현실 세계 영향 사이의 간극이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 사용자들은 정확도의 한계, 복잡하고 예측불가능한 환경에서 AI를 배치하는 어려움, AI가 아직 인간의 노동력보다 비용이 저렴하지 않다는 현실적 한계에 점차 직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코딩 같은 분야에서는 기술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콕스와 아브루단 애널리스트는 "그 혜택이 실질적인 매출 창출이나 시스템 전반의 운영 개선을 보고 싶어 하는 일반적인 최고경영자(CEO)들보다 실리콘밸리나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처리하는 노련한 초기 수용자들에게 더 분명하게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AI가 "말하는 단계에서 행동하는 단계로 이동 중"이라는 대담한 주장에도 대다수 사용자에게 이는 여전히 혁명적이라기보다 점진적인 변화로 느껴지며 "말에서 트랙터로 갈아타는 것보다 더 편안한 안장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미국의 경제 및 기업 실적 성장에서 AI 낙관론이 핵심 축으로 자리잡았다며 생산성 기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경우 그 여파는 시장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콕스와 아브루단 애널리스트는 AI 투자 위축이 "금융시장의 급격한 조정을 촉발할 수 있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경고까지 인용하며 그 영향이 AI 관련 기업 너머로 확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폭발적인 수요와 제한적인 공급 능력 사이에서 고조되고 있는 갈등에도 초점을 맞췄다.

도이체방크는 AI가 지금까지 구축된 것 가운데 매우 복잡한 공급망 중 하나에 의존하고 있어 부품·에너지·인재 그리고 전력망 인프라의 병목현상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컴퓨팅 및 스토리지 같은 서비스를 엔터프라이즈 규모로 제공할 수 있는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들의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고 현금흐름과 용이한 부채조달에 힘입어 투자가 계속 급증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수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기록적인 펀딩 규모와 기업 가치는 이 부문이 얼마나 자본집약적으로 변했는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부족, 전력과 물 공급에 대한 압박, 지정학적 위험도 취약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콕스와 아브루단 애널리스트는 또 2026년이 독립형 AI 모델 개발사들에 중요한 해라며 자금 조달 필요성은 커지고 손실이 막대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점차 실현가능한 사업 모델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올해야말로 독립형 AI 모델 제작사들의 성패를 가르는 해가 될 수 있다"면서 "특히 오픈AI는 지난해 보고된 90억달러(약 13조2260억원), 올해 예상되는 170억달러의 현금 소진을 감당할 수 있는 실질적 사업 모델조차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보여 가장 위험할 수 있다"고 썼다.

도이체방크는 AI에 대한 불안감이 단순한 우려를 넘어 핵심적인 정치·사회 이슈로 더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센터 확장, 일자리 대체에 대한 우려를 아우르는 법적 소송, 규제 조치, 대중의 반발이 거세질 수 있다는 것이다.

콕스와 아브루단 애널리스트는 고용에 미치는 영향, 국가 안보, 미국과 중국 간의 가열되는 AI 경쟁을 둘러싸고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Copyright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