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이성경과 채종협이 예측불허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오는 2월 20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가 21일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작품은 매일을 여름방학처럼 살아가는 남자 ‘찬’과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여자 ‘란’이 운명처럼 만나 멈춰 있던 시간을 깨워가는 ‘찬란’ 로맨스를 그린다.
공개된 티저는 후드를 깊게 눌러쓴 채 얼굴을 가린 선우찬(채종협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기억이 끊어진 듯 파편적으로 교차되는 장면들 속에서 찬은 7년 전 사고 이후의 기억을 떠올리지 못한 채 고통스러워한다. 고장 난 회로처럼 뒤섞인 이미지들은 그날의 사고가 남긴 깊은 상처를 암시한다.
특히 사고 현장에서 울려 퍼지는 폭발음과 치솟는 화염, 그리고 “찬아, 사랑해”라는 송하란(이성경 분)의 목소리는 단숨에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의식을 잃어가던 찬이 하란의 목소리에 반응하듯 눈을 뜨는 장면은 두 사람의 인연이 단순한 우연이 아님을 예고한다.
이성경은 극 중 국내 최고 하이엔드 패션 하우스 ‘나나 아틀리에’의 수석 디자이너 송하란 역을 맡았다.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아픔으로 또다시 상처받을까 두려워 스스로를 고립시킨 인물이다. 채종협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소속 애니메이터 선우찬으로 분해, 밝고 유쾌한 겉모습 뒤에 7년 전 사고의 상처를 품은 복합적인 캐릭터를 그려낸다.
영상 말미에는 7년 만에 다시 마주한 현재의 두 사람이 교차된다. “7년 전, 가장 깊은 겨울에 봄바람처럼 불쑥 불어와 줬던 그녀가 다시 내 앞에 나타났다”라는 찬의 내레이션과 “처음 뵙겠습니다. 수석 디자이너 송하란이라고 합니다”라는 하란의 담담한 인사는 같은 사건을 두고 전혀 다른 기억 위에 서 있는 두 사람의 간극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제작진은 “1차 티저는 7년 전 사고로 멈춰버린 선우찬의 기억과 송하란과의 낯선 재회를 중심으로 구성됐다”며 “같은 사건을 두고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온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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