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도 아니고…5% 급락한 삼성전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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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도 아니고…5% 급락한 삼성전자 왜?

데일리임팩트 2026-01-21 16:10:34 신고

◦방송: [이슈딜] 기세등등 삼성전자…하지만 중국이 온다?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이주완 / 반도체 애널리스트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6년 1월21일 (수)



삼성전자가 하루 새 5%대 급락을 연출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반도체 랠리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도 한층 복잡해졌다. 개장 이후 ‘버티는 힘’을 보여줬으나, 급등 뒤에 따라붙는 부담은 여전하다.


이주완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21일 딜사이트경제TV에 출연해 “기업 자체는 좋고 올해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만, 단기간에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른 것도 사실”이라며 “삼성전자뿐 아니라 SK하이닉스도 주가 흐름이 상고하저가 될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가 조정의 빌미가 ‘단기 급등’ 하나로만 설명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그는 “나스닥과 한국 모두 IT 기업들의 PER을 보면 이미 거품이 끼어 있는 상태”라며 “실적과 별개로 주식시장은 살얼음판을 걷듯 상승하는 느낌이 크다. 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주가가 크게 출렁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EU와 미국 간 통상 갈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점화될 때마다 반도체 대형주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 역시 “많이 올라온 종목의 가격 민감도가 커졌다”라는 평가다.


삼성전자의 ‘HBM 반전’ 가능성은 HBM4에서 가늠될 전망이다. 이주완 애널리스트는 “HBM3는 사실상 하이닉스가 승기를 잡았고, HBM4의 본격 탑재 시점은 엔비디아조차 확정하지 못한 듯하다”며 “하반기나 돼야 HBM4 성능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초기 12단 구간에서는 “3사 간 변별력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 승부처는 16단이다. 그는 “16단부터는 본딩 자체가 하이브리드 본딩 중심으로 바뀌어 기존과 달라지는 게 많다”며 “양산 레벨에서 고객 실전 테스트를 누가 먼저 안정적으로 통과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공정 선택에서도 승부수를 던진 상태다. 그는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가 기존 D램 1b 공정을 이어가는 반면, 삼성전자는 1b를 스킵하고 1c를 탑재한다”며 “스텝을 건너뛰는 전략은 성공하면 대박이지만 수율이 흔들리면 오히려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양면성이 있다”고 짚었다.


엔비디아 차세대 칩(베라 루빈)과 HBM4 설계 변경 요구를 두고는 “엔비디아가 경쟁 압력을 체감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애널리스트는 “AMD 칩 성능이 예상보다 빠르게 좋아지면서 엔비디아가 강한 견제 심리를 보이는 것으로 읽힌다”며 “엔비디아 의존도가 높은 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차세대에서도 기술 우위와 지배력을 유지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AMD향 물량 비중이 상대적으로 기대되는 삼성전자에는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덧붙였다. 다만 시장 구도는 더 복잡해질 가능성이 크다. 그는 “내년에는 범용 칩보다 ASIC 칩(주문형 반도체) 성장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ASIC 칩이 HBM을 계속 선호할지, 가격·전력 소모를 이유로 DDR로 이동할지 등 관전 포인트가 많다”고 말했다.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부상은 ‘주식’보다 ‘산업’ 경로로 충격이 전해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창신메모리(CXMT)와 양쯔메모리(YMTC)의 점유율이 빠르게 올라 10% 근처까지 가면 한국 기업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며 “특히 중국에 있는 삼성·하이닉스 공장 물량은 중국 타깃인데, 그 물량을 팔 데가 없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메모리 수요 증가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주장에는 “올해 메모리 시장 성장률 예상치가 18% 수준으로, 주가에 반영된 ‘2배 성장’ 기대와는 거리가 있다”며 “내년에는 한 자릿수 혹은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있어 지속적 고성장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의 반도체 관세·투자 압박에 대해서도 회의적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이 반도체 관세를 물리면 영향을 받는 건 결국 미국”이라며 “말레이시아에서 들어오는 물량은 상당 부분 미국 기업들의 해외 패키징 물량이고, 대만 TSMC 물량도 관세 부담은 구매자인 빅테크가 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관세를 부과해도 미국 기업이 미국 정부에 세금을 더 내는 효과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정부의 ‘AI 국민성장 펀드’ 등 반도체 육성책에 대해선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시간과 투자 규모가 관건”이라며 “재정 문제와 제약 조건 등으로 속도전에서 일본·대만·미국과 경쟁해 이길 수 있을지는 정부 의지도 중요하고 여러 가지 복합 조건이 맞물려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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