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466] ※ 평가 기간: 2026년 1월 9일~2026년 1월 16일
[AP신문 = 황지예 기자] 1466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LG전자가 지난 1월 7일 공개한 LG 그램 프로 AI 2026 광고입니다.
'세상의 변화는 늘 새로운 물질로부터 시작돼왔다'며 LG전자가 2026년형 그램 라인업에 새로 적용한 메탈 신소재, '에어로미늄'을 소개합니다.
이어 에어로미늄을 전면에 내세우며, 메탈의 견고함과 그램만의 가벼움을 결합했음을 강조합니다.
광고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사운드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마침내, 메탈마저 가볍게'란 슬로건으로 끝을 맺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역설을 기술로 번역해낸, 감각적인 마침표
국나경: 가벼움은 각인, AI는 뜬금없음, 굳이?
김석용: 소프트웨어가 아닌 메탈에 집중하다니…
이형진: 선언적인 메시지는 좋지만 tangible한 편익이 느껴지지 않는다
전혜연: 그램의 진화를 품격있게 증명한 광고
홍산: 에어로미늄이 뭐게~? 흰검이 아닌 새로운 그램의 탄생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효과의 적합성에 7.5점을 부여했습니다.
명확성이 7.3점, 예술성 시각 부문이 7.2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과 호감도는 6.8점을 받았고, 창의성은 6.3점에 머물렀습니다.
총 평균은 7점으로 준수한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메탈=견고함'…감각적 전달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에어로미늄' 하나에만 집중해 이전과 달라진 신제품의 특성을 감각적으로 전달했다고 호평했습니다.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그램이 쌓아온 브랜드 자산을 어떻게 진화시킬 것인가에 명민한 해답을 제시한다. 에어로미늄이란 신소재를 전면에 내세우며, '메탈의 견고함'과 '그램의 가벼움'이란 공존하기 어려운 두 가치를 유려하게 결합해낸다. 미니멀한 톤앤매너와 감각적인 사운드 디자인은 제품의 AI 퍼포먼스와 하이테크적인 면모를 세련되게 전달하며, '가벼운 것은 곧 약하다'는 편견을 효과적으로 지운다. 결국 기술적 성취를 감성적 언어로 번역해내는 데 성공하며,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서 그램이란 브랜드의 영향력을 증명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8.7)
'가벼움'이란 익숙한 키워드를 한 단계 격상된 이미지로 다시 설계한다. 그램의 초경량 서사를 신소재와 사이버틱한 화면으로 풀어내며, 기술을 설명하지 않고 감각으로 설득한다.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메탈'은 이 광고 안에서 오히려 가볍게 진화한 상징으로 재해석된다. 과시보다는 절제, 속도보단 밀도로 고급스러운 제품 이미지를 안정적으로 쌓아 올린다. 새로운 자극을 앞세우기보다, 그램이란 브랜드가 이미 도달한 성숙한 자신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충분히 설득력을 갖는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8.0)
에어로미늄이란 소재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찾아보니 LG사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항공사에서 자주 사용되는 합성 물질이라고 한다. 애플 같은 곳에서 알루미늄, 티타늄 이런 친숙하고 잘 알려진 소재로 하드웨어를 소개하는 방식에 트위스트를 주어 생전 처음 들어보는 소재로 하드웨어를 소개하는 것이 신선하다. 그러나 동시에 에어로미늄을 자체 개발한 합성물질이 아닌 새로운 광물을 발견한 것처럼 소개해 혼란스럽긴 하다. 이것이 호기심을 일으켜 에어로미늄이 뭔지 검색하게 만든다면 대성공, 그렇지 않으면 그냥 스쳐지나가는 잘 모르는 단어로 남으리라 생각한다. 소재를 묘사하기 위해 사용된 사운드가 매우 매력적이었던 크리에이티브다.
- 홍산 평론가 (평점 7.2)
소프트웨어ㆍAI는 어디로?
그러나 에어로미늄 소재에만 집중하다보니 그동안 포인트로 내세우던 '가벼움'의 가치나, 소프트웨어적 측면이 잘 전달되지 않는단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그램=가벼움'이란 기존 자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프리미엄 소재로 확장하는 과정이 설득력 있게 전개된다. 메탈은 무겁다는 편견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소재를 통해 가벼운 메탈을 개발했다는 내용은 그램만이 말할 수 있는 메시지다. 반대로, 기존의 그램 광고들이 '얼마나 가벼운지'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증명했던 것에 비하면 가벼움의 정도가 가늠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6.7)
주 소구점을 '메탈' 원료로 잡아 궁금증을 자아낸다. 신학기를 앞둔 겨울방학 노트북 광고는 대부분 소프트웨어적인 접근이거나, 타깃의 활용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하지만 '세상의 변화'처럼 노트북의 변화를 원재료인 '메탈'로 잡고, '메탈마저 가볍게'란 이동 편의성을 강조하는 소구점이 새롭다. 재료 관여도를 높이는 초반 인트로로 메탈을 중요하게 만들고, 디자인까지 세련된 영상으로 전달하는 것도 전략에 충실하다. 그래서 디자인, 색감, 질감 등 외관에 기대감이 들고 궁금해진다. 다만 타깃에게 중요한 속성으로 알려진 속도,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적 기능이나 활용이 아닌, 전략적으로 재료에 집중한 소구 전략이 어떤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6.5)
또한 제품명에 들어간 'AI'는 구색 맞추기에 그쳐 아쉽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램이 가진 '가벼움'이란 유산을 메탈 소재까지 확장하며 기술 진화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복잡한 스펙 설명 대신 대비되는 이미지와 간결한 메시지로 제품의 강점을 빠르게 각인시킨다.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 기능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동시에 확보한 점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AI란 키워드는 다소 상징적으로 소비된다. AI가 실제 사용 경험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은 제한적이며, 결국 기억에 남는 건 '가벼움'이다. 명확한 포인트 덕분에 효과적이지만, AI 차별성은 후속 캠페인이 필요해 보인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5.0)
■ 크레딧
▷ 광고주 : LG전자
▷ 대행사 : HSAD
▷ CD : 유초희
▷ AE : 배상현 황다빈 엄정윤 장지원
▷ CW : 강유진 임동준
▷ 아트디렉터 : 이상원
▷ 감독 : 바닐라
▷ 조감독 : 김유환
▷ Executive PD : KIM JEE HUN
▷ PD : 조훈현
▷ 촬영감독 : 김민재
▷ 조명감독 : 최우혁
▷ 그립 : 유강현
▷ 아트디렉터(미술) : 오유진
▷ 모델 캐스팅 : 레디엔터테인먼트
▷ 편집 : 조유정 HYPE
▷ 2D/합성 : 자이언트스텝
▷ CG : 자이언트스텝
▷ 녹음 : 킹콩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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