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주차 임신부, 병원 이송 중 공주 119구급차에서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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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주차 임신부, 병원 이송 중 공주 119구급차에서 출산

연합뉴스 2026-01-21 15:25: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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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소방서 정안119안전센터 구급대원 공주소방서 정안119안전센터 구급대원

[공주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분만이 임박한 임신부가 구급대원 도움으로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새 생명을 무사히 출산한 일이 뒤늦게 전해졌다.

21일 충남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7시 50분께 충남 공주시 정안면 43번 국도 어물터널 인근에서 "임신부가 새벽 3시부터 진통을 시작해 서울 모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차량 정체로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임신 31주차인 A(39)씨는 조산 위험이 있어 가족과 함께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정안119안전센터 구급대 김은미 소방장, 유경하 소방장, 오창교 소방사는 현장에 도착해 A씨의 상태를 보고 응급처치를 하며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얼마 되지 않아 출산이 임박했다고 판단한 구급대원들은 구급지도 의사의 지도를 받으며 분만을 유도했고, A씨는 오전 8시께 구급차 안에서 여아를 무사히 출산했다.

출산 후 산모는 병원으로 옮겨진 후 다음날 건강한 상태로 퇴원했다.

신생아는 선천성 심장질환 병력이 확인돼 현재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오긍환 공주소방서장은 "예상치 못한 긴급 출산 상황에서도 구급대원들이 평소 훈련한 대로 침착하게 대응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현장 중심의 구급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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