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창수 기자 | LS는 에식스솔루션즈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일반 공모 청약과 별도로 ㈜LS 주주에게 공모주와 동일한 주식을 별도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LS의 이러한 입장 발표는 지난 20일 LS 소액주주연대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ACT)'가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을 막기 위한 구체적 실력 행사에 돌입한다고 밝힌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LS 측은 “협의 중인 방안이 실현되면 ㈜LS 주주는 일반 청약 경쟁을 거치지 않고 에식스솔루션즈 공모주를 확보할 기회를 갖는다”며 전력 슈퍼사이클에 따른 에식스솔루션즈 성장 과실을 모회사 주주와 공유,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에식스솔루션즈는 테슬라, 토요타 등 다수 글로벌 전기차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둔 만큼 소수 특정 고객사를 전략적투자자(SI)로 유치하는 방식은 이해상충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에식스솔루션즈의 변압기용 및 전기차 구동모터용 고출력 특수 권선 생산은 고도 기술력을 요한다. SI 투자자에 의해 에식스솔루션즈 기술 노하우가 유출될 수 있으며 투자자가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사업 자율성도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SI 유치는 경영진 등 검토 사항이 복잡해 의사결정 과정에서 투자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증가와 미국 내 변압기 70%가 교체 시점에 따른 변압기용 특수 권선(CTC)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리드타임이 4~5년을 넘는데 투자 유치 의사결정이 늦춰질수록 적기를 놓칠 수 있다”고 부연했다.
LS측은 아울러 “㈜LS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납입금을 에식스솔루션즈 유상증자 재원으로 지원하는 방식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에식스솔루션즈에는 Pre-IPO 재무적투자자(FI)가 있으며 유상증자 추진은 투자자로부터 동의를 받아야 하는 사안이다. 하지만 IPO를 전제로 하지 않는 유상증자에 FI가 동의할 가능성은 없으며 이 경우 기존 투자금을 상환해야 할 수 있다”고 했다.
LS측은 더불어 “에식스솔루션즈가 ㈜LS로부터 직접 차입을 하는 경우 역시 부채비율 상승과 이자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며 “이는 영업활동을 통한 에식스솔루션즈 수익성과 현금흐름에 부담으로 작용, 중장기적으로 재무 부담이 ㈜LS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한편 LS는 이달 중 2차 기업설명회를 열어 청약 방식 확정 시 구체 계획을 안내하는 한편 추가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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